[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동화는 끝났다. 기적의 드라마를 연출하며 스페인 코파델레이(국왕컵) 4강에 오른 3부리그 클럽 미란데스의 돌풍이 결승행 문턱에서 멈췄다. 미란데스는 8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1/2012 코파 델레이' 준결승 2차전에서 아틀레틱 클럽 데 빌바오에 2-6 완패를 당하며 탈락했다. 1차전 홈 경기에서 1-2로 석패를 당했던 미란데스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뒤집기에 실패했다.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의 지휘 아래 올 시즌 스페인 라리가와 UEFA 유로파리그, 코파 델레이 대회 모두에서 강력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아틀레틱 클럽은 안방 산 마메스에서 자비를 보이지 않았다. 전반 11분 무니아인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14분 수사에타의 추가골, 전반 22분 아우르테네체의 쐐기골이 터지며 미란데스의 희망을 산산조각냈다.
아틀레틱 클럽은 선수단의 환상적인 연계 플레이와 치명적인 문전 마무리 슈팅으로 실력 차이를 과시했다. 조직적이며 아름다운 축구였다. 미란데스도 쉽네 무너지지는 않았다. 중원에서 세련된 패스 연결로 정면 승부를 펼쳤고, 돌풍의 일등공신인 주장 파블로 인판테 역시 몇 차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하며 응수했다.
포기하지 않은 미란데스는 후반전에 만회골을 뽑아내며 실낱같은 희망을 살렸다. 후반 13분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페널티 에어리어로 침투한 레프트백 라울 가르시아의 대각선 슈팅이 골포스트를 때리고 나왔다. 흘러나온 볼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수비수 아이토르 블랑코가 침착한 슈팅으로 아틀레틱 클럽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3분 인판틸의 왼쪽 측면 돌파에 이은 예리한 크로스 패스가 아틀레틱 클럽의 문전을 위협했으나 안촌 무네타의 논스톱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며 아쉽게 무산됐다. 아틀레틱 클럽은 후반 26분 페르난도 요렌테의 오른발 로빙슛으로 한 골을 더 뽑아내며 미란데스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요렌테는 곧바로 후반 30분 문전 왼쪽을 파고들어 데 마르코스의 크로스 패스를 슬라이딩 슈팅으로 마무리해 한 골을 더 보탰다. 1차전에 이은 멀티골로 미란데스를 울렸다.
결승행은 물건너갔지만 경기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1분 무네타의 강력한 왼발 프리킥 슈팅이 이라이소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나왔다. 흘러나온 볼을 가로가 크로스 패스로 연결했고 문전 우측에서 블랑코가 만회골을 넣었다. 하지만 후반 43분 데 마르코스의 크로스 패스를 저지하려던 카네다의 시도가 자책골이 됐다. 경기는 아틀레틱 클럽의 6-2 대승으로 끝났다.
1927년 창단한 미란데스는 3부리그와 4부리그를 전전해온 팀이다. 코파 델레이 대회에서도 16강에 올랐던 것이 최고다. 선수단 대부분이 생업을 병행하며 축구를 하고 있는 세미 프로팀이다. 하지만 올 시즌 비야레알, 라싱 산탄데르, 에스피뇰 등 스페인 축구를 대표하는 1부리그 클럽을 연파하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하는 기적의 드라마를 썼다. 스페인 전역을 흥분시켰다. 약팀이 의례 구사하는 수비 위주의 역습이 아닌 스페인 특유의 패스와 기술을 기반으로 한 축구를 구사해 더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에스파뇰과의 8강전에서는 1차전을 2-3 패배로 마친 뒤 2차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결승골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각본 없는 드라마를 썼다. 8강전에서 2골을 뽑아낸 인판테는 은행원으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인판틸은 준결승전까지 7골을 넣어 2위 요렌테(5골)를 따돌리고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틀레틱 클럽과의 경기에서도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고, 강한 정신력으로 팀을 이끌었다.
그러나 결승행의 주인공은 아틀레틱 클럽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와 함께 스페인 축구를 이끌어 온 아틀레틱 클럽은 스페인 북부 바스크 지역의 자존심이다. 코파 델레이 23회 우승(최다 우승 2위)을 자랑하며 35차례 결승 진출 기록을 가지고 있다. 2008/2009시즌에 결승에 올랐으나 FC 바르셀로나에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3년 만에 다시 결승에 오른 아틀레틱 클럽은 FC 바르셀로나와 리턴 매치를 벌일 가능성이 높다. FC 바르셀로나는 발렌시아 원정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9일 안방 캄노우에서 발렌시아와 2차전을 벌인다. 아틀레틱 클럽은 이 경기 승자와 우승컵을 다투게 된다. 결승전은 5월 20일 또는 5월 25일에 열릴 예정이다.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의 지휘 아래 올 시즌 스페인 라리가와 UEFA 유로파리그, 코파 델레이 대회 모두에서 강력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아틀레틱 클럽은 안방 산 마메스에서 자비를 보이지 않았다. 전반 11분 무니아인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14분 수사에타의 추가골, 전반 22분 아우르테네체의 쐐기골이 터지며 미란데스의 희망을 산산조각냈다.
아틀레틱 클럽은 선수단의 환상적인 연계 플레이와 치명적인 문전 마무리 슈팅으로 실력 차이를 과시했다. 조직적이며 아름다운 축구였다. 미란데스도 쉽네 무너지지는 않았다. 중원에서 세련된 패스 연결로 정면 승부를 펼쳤고, 돌풍의 일등공신인 주장 파블로 인판테 역시 몇 차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하며 응수했다.
포기하지 않은 미란데스는 후반전에 만회골을 뽑아내며 실낱같은 희망을 살렸다. 후반 13분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페널티 에어리어로 침투한 레프트백 라울 가르시아의 대각선 슈팅이 골포스트를 때리고 나왔다. 흘러나온 볼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수비수 아이토르 블랑코가 침착한 슈팅으로 아틀레틱 클럽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3분 인판틸의 왼쪽 측면 돌파에 이은 예리한 크로스 패스가 아틀레틱 클럽의 문전을 위협했으나 안촌 무네타의 논스톱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며 아쉽게 무산됐다. 아틀레틱 클럽은 후반 26분 페르난도 요렌테의 오른발 로빙슛으로 한 골을 더 뽑아내며 미란데스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요렌테는 곧바로 후반 30분 문전 왼쪽을 파고들어 데 마르코스의 크로스 패스를 슬라이딩 슈팅으로 마무리해 한 골을 더 보탰다. 1차전에 이은 멀티골로 미란데스를 울렸다.
결승행은 물건너갔지만 경기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1분 무네타의 강력한 왼발 프리킥 슈팅이 이라이소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나왔다. 흘러나온 볼을 가로가 크로스 패스로 연결했고 문전 우측에서 블랑코가 만회골을 넣었다. 하지만 후반 43분 데 마르코스의 크로스 패스를 저지하려던 카네다의 시도가 자책골이 됐다. 경기는 아틀레틱 클럽의 6-2 대승으로 끝났다.
1927년 창단한 미란데스는 3부리그와 4부리그를 전전해온 팀이다. 코파 델레이 대회에서도 16강에 올랐던 것이 최고다. 선수단 대부분이 생업을 병행하며 축구를 하고 있는 세미 프로팀이다. 하지만 올 시즌 비야레알, 라싱 산탄데르, 에스피뇰 등 스페인 축구를 대표하는 1부리그 클럽을 연파하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하는 기적의 드라마를 썼다. 스페인 전역을 흥분시켰다. 약팀이 의례 구사하는 수비 위주의 역습이 아닌 스페인 특유의 패스와 기술을 기반으로 한 축구를 구사해 더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에스파뇰과의 8강전에서는 1차전을 2-3 패배로 마친 뒤 2차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결승골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각본 없는 드라마를 썼다. 8강전에서 2골을 뽑아낸 인판테는 은행원으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인판틸은 준결승전까지 7골을 넣어 2위 요렌테(5골)를 따돌리고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틀레틱 클럽과의 경기에서도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고, 강한 정신력으로 팀을 이끌었다.
그러나 결승행의 주인공은 아틀레틱 클럽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와 함께 스페인 축구를 이끌어 온 아틀레틱 클럽은 스페인 북부 바스크 지역의 자존심이다. 코파 델레이 23회 우승(최다 우승 2위)을 자랑하며 35차례 결승 진출 기록을 가지고 있다. 2008/2009시즌에 결승에 올랐으나 FC 바르셀로나에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3년 만에 다시 결승에 오른 아틀레틱 클럽은 FC 바르셀로나와 리턴 매치를 벌일 가능성이 높다. FC 바르셀로나는 발렌시아 원정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9일 안방 캄노우에서 발렌시아와 2차전을 벌인다. 아틀레틱 클럽은 이 경기 승자와 우승컵을 다투게 된다. 결승전은 5월 20일 또는 5월 25일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