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밀란 수비수 치아구 시우바 영입 작업 개시
입력 : 2012.02.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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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브라질 수비수 치아구 시우바(28, AC 밀란)를 향한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의 구애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여름 시우바 영입에 근접했던 바르사가 올 여름 또 한번 시우바 영입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현지 시간으로 7일자 뉴스를 통해 바르사가 시우바를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르사 측은 아직 시우바의 소속팀 AC 밀란에 공식적인 이적 제안을 넣지 않았지만 클럽과 선수 양측에 영입 의사가 있다는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했다.

지난 2011년에 5관왕(스페인 라리가, 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슈퍼컵,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FIFA 클럽월드컵)을 이루며 또 한번 역사적인 해를 보낸 바르사는 2011/2012시즌 스페인 라리가 무대에서 고전하며 2위를 달리고 있다. 바르사는 수비진 보강이 가장 절실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올 시즌을 준비하며 중원과 공격진을 보강했지만 시우바 영입에 실패한 것이 4연패 도전이 흔들리는 가장 결정적인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바르사의 영입 리스트에 올라 있는 것은 센터백 시우바와 웨일스 출신의 레프트백 겸 왼쪽 미드필더 개러스 베일(토트넘 홋스퍼)이다. 하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공격적인 베일보다 수비력이 안정된 시우바를 원하고 있다. 레프트백 포지션에는 이미 에릭 아비달이 재계약을 마쳐 후계자 찾기에 시간적 여유가 있는 편이다.

시우바는 풀백과 센터백을 겸할 수 있으며, 공중전에 능해 바르사의 약점을 보완하기 충분한 재목이다. 주장 카를라스 푸욜의 장기적인 대체자가 될 수 있다. 밀란에서도 파올로 말디니의 공백을 너끈히 메우며 팀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지난 2010/2011시즌 세리에A 우승의 일등공신 이다. 세계 최고의 수비를 자랑하는 이탈리아 무대에서 2012 오스카 델 칼치오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상을 받으며 최고로 인정 받았다.

바르사는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5,000만 유로(한화 약 735억원) 가까이를 투자할 여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밀란 측은 시우바의 이적료로로 최고 3,000만 유로(약 440억원)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밀란이 수비진의 중심 기둥인 시우바를 쉽게 내줄지는 미지수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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