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GK 백민철, 등번호 21번 복귀한 사연
입력 : 2012.02.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대구FC 베테랑 골키퍼 백민철(35)이 등번호 21번을 다시 단다.

사연은 이렇다. 백민철은 2006년 대구에 입단해 다섯 시즌 동안 145경기를 뛰었다. 팬들 사이에서 '민철신'으로 불리며 주전 수문장으로 입지를 다졌다. 2011년을 앞두고 1번으로 등번호를 바꾸고서 일이 꼬였다. 시즌 초반 잦은 실수 때문에 후배 박준혁(25)에게 주전 골키퍼 장갑을 넘겼다. 2011 시즌 10경기 출전에 그쳤다.

백민철은 2012 시즌을 앞두고 비상을 꿈꾸고자 21번으로 복귀했다. 21번이 등에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영광을 재현한다는 각오다. 박준혁이 41번에서 1번으로 번호를 바꿨다.

한편 대구는 8일 다른 선수들의 등번호도 확정했다. 유경렬(5번), 강용(3번), 이지남(17번) 등 대다수 선수들이 기존의 번호를 유지했다. 신입생 레안드리뉴와 지넬손이 각각 7번과 10번을 받았고, 울산에서 영입한 장신 공격수 이진호는 19번을 달았다.

▲ 대구FC, 2012 선수단 등번호
1. 박준혁, 2. 조영훈, 3. 강용, 4. 김기희, 5. 유경렬, 6. 송한복, 7. 레안드리뉴, 8. 마테우스, 10. 지넬손, 11. 황일수, 13. 박수창, 14. 황순민, 15. 최호정, 16. 송창호, 17. 이지남, 18. 강현영, 19. 이진호, 20. 안상현, 21. 백민철, 22. 김대열, 23. 이윤규, 24. 박종진, 25. 정안모, 26. 이광진, 27. 김민구, 28. 이행수, 29. 김유성, 30. 이준희, 31. 이양종, 32. 김기수, 33. 송제헌, 34. 인준연, 55. 안재훈

사진제공=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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