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타리, ''밀란행, 주저하지 않았다''
입력 : 2012.02.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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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인터 밀란에서 AC 밀란으로 깜짝 이적한 미드필더 설리 알리 문타리(27)가 밀란의 영입 제안에 주저 없이 이적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칸 네이션스컵에 참가 중인 문타리는 8일 이탈리아 일간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밀란으로 이적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문타리는 "밀란 이적은 내게 좋은 기회였다. 그래서 (나는) 곧바로 밀란의 영입 제의를 받아들였다"며 이적 배경을 밝혔다. 이어 "밀란에서 인테르로 이적한 선수는 내가 처음은 아니다"며 인테르를 떠나 밀란으로 이적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1월 이적시장 마감일 문타리는 인테르에서 밀란으로 깜짝 이적했다. 임대 신분의 문타리는 이번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밀란에서 뛰게 됐다. 문타리의 밀란 이적은 다소 충격적이다. '지역 라이벌' 인테르에서 밀란으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인테르와 밀란은 이탈리아 세리에A를 대표하는 강호다. 동시에 산 시로 구장을 공유하는 한 지붕, 두 가족이다. 양 팀의 태생은 같다. 그러나 라이벌 의식이 강하다. 선수 간 직접적인 거래도 드문 편이다. 호나우두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 인테르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밀란으로 이적한 적은 많지만 문타리처럼 인테르에서 밀란으로 곧바로 이적한 사례는 흔하지 않다.

문타리에게 밀란행은 좋은 기회다. 문타리와 인테르의 계약 기간은 오는 6월 만료된다. 그러나 인테르는 문타리를 붙잡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문타리로서는 좋은 활약만 펼친다면 시즌 후 자유계약신분으로 밀란에 이적할 수 있다. 올 시즌 네 경기 출장에 그친 문타리는 가나 대표팀 일원으로 아프리칸 네이션스컵에 참가 중이다. 실전 감각을 쌓고 있는 문타리는 대회 후 밀란에 합류할 예정이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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