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리지, 재계약 조건은 '중앙공격수 출전 보장'
입력 : 2012.02.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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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다니엘 스터리지(22, 첼시)가 최전방 공격수 출전에 대한 강한 애착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8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첼시의 공격수 스터리지가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 보장을 요구 중이라고 보도했다. 스터리지는 자신의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이적도 불사하겠단 입장이다.

2009년 첼시에 입단한 스터리지는 지난 시즌 볼턴 임대 생활을 통해 만개했다. 볼턴에서 12경기 8득점의 뛰어난 기록을 남긴 스터리지는 첼시에 복귀한 이번 시즌 지금까지 17경기 9득점으로 맹활약 중이다. 하지만 스터리지는 자신이 원하는 중앙 공격수에서 측면으로 이동한 윙포워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스터리지의 스피드를 살려 주로 측면 자원으로 기용하고 있다.

첼시와 스터리지와의 현 계약은 1년 반이 남았다. 양 측 모두 재계약을 원해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스터리지 측은 이 자리에서 중앙 공격수으로서의 출전을 보장한다는 조건 삽입을 강력히 요구 중이다. 만약 조건을 보장할 수 없다면 이적도 가능하다며 첼시 측을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스터리지의 요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첼시는 중앙 공격수 물색에 나선 상황이다.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한 디디에 드로그바와 부진한 토레스 때문이다. 첼시는 FC포르투의 헐크, 나폴리의 에딘손 카바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라다멜 팔카오 등의 선수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외신팀 유형섭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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