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가 2년 연속 스페인 코페 델레이(국왕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바르사는 9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 경기장에서 열린 '2011/2012 스페인 코파 델레이' 준결승 2차전 경기에서 발렌시아를 2-0으로 꺾었다. 리오넬 메시가 두 차례 스루 패스로 두 골의 시발점이 됐고,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1골 1도움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1차전 발렌시아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던 바르사는 합계 1승 1무로 결승전에 올랐다. 아틀레틱 클럽 데 빌바오와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바르사와 빌바오는 2009년에 이어 결승전 리턴 매치를 벌이게 됐다. 결승전은 5월 20일 또는 5월 25일에 열린다.
바르사는 이삭 쿠엔카와 리오넬 메시, 알렉시스 산체스를 스리톱으로 내세웠다. 티아고 알칸타라, 차비 에르난데스,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중원 삼각편대를 이뤘고, 카를라스 푸욜, 제라르 피케, 하비에르 마스체리노, 에릭 아비달이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 호세 핀토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발렌시아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아리츠 아두리스가 원톱으로 나섰고, 제레미 마티유, 조나스, 페굴리가 2선에 배치됐다 바네가와 알벨다가 중앙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췄고, 조르디 알바, 빅토르 루이스, 라미, 미겔이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 지에구 아우베스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평소처럼 바르사가 볼 점유율에서 앞섰지만 발렌시아는 터프한 수비로 바르사를 괴롭혔다. 날카로운 역습으로 먼저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선제골은 바르사의 몫이었다. 전반 16분 메시의 환상적인 로빙 스루패스가 세스크 파브레가스에 배달됐다. 파브레가스는 힘차게 문전 좌측으로 달려들어 볼을 이어받아 지에구 아우베스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로빙 슈팅으로 득점했다.
선제골 이후 바르사의 공격이 불붙었다. 발렌시아는 지에구 아우베스 골키퍼와 육탄 수비로 추가 실점을 피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발렌시아는 다시 공격에 불을 당겼다. 조나스가 저돌적으로 바르사 문전으로 달려들었다. 핀토 골키퍼가 일대일 상황에서 조나스의 슈팅을 막아냈다.
하지만 메시를 앞세운 바르사의 공격이 더 날카로웠다. 후반 8분 쿠엔카의 패스를 받은 메시의 슈팅은 발렌시아 수비를 맞고 굴절된 뒤 크로수바를 때렸다 후반 9분에는 문전에서 현란한 드리블 돌파로 네 명의 발렌시아 수비를 제친 뒤 연결한 왼발 마무리 슈팅이 지에구 아우베스의 선방에 걸렸다.
후반 14분 아두리스가 바르사 수비 배후를 파고든 뒤 핀토 골키퍼가 전진한 것을 보고 로빙슈팅을 시도했다. 핀토 골키퍼의 키를 넘긴 슈팅은 골문 앞에서 마스체라노가 걷어냈다. 후반 18분 메시가 발렌시아 수비를 헤치고 지에구 아우베스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으나 루이스의 파울에 걸리며 마무리 슈팅이 빗나갔다. 하지만 페널티킥이 아닌 코너킥이 선언됐다.
발렌시아는 후반 25분 티노 코스타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아두리스와 조나스의 날카로운 마무리 슈팅을 앞세워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29분 조나스의 하프 발리 슈팅을 핀토 골키퍼가 선방했다.
페굴리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했지만 발렌시아는 공격을 더욱 강화했다. 에메리 감독은 후반 34분 조나스를 빼고 파블로 피아티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아두리스가 문전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미끄러졌다.
후반 36분 바르사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메시의 스루패스를 받은 알렉시스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을 파고들었다. 문전의 파브레가스에 패스를 연결했고, 파브레가스는 이를 배후에서 달려들어온 차비에게 내줬다. 차비는 문전 우측에서 깔끔한 오른발 슈팅을 골문 구석에 꽂아 넣었다. 결승행을 위해 1골이면 충분했던 발렌시아는 2골이 필요한 열세의 상황에 처했다.
바르사의 2골을 이끌어낸 메시는 후반 40분 페널티 에어리어 전방에서 예리한 왼발 감아차기 프리킥 슈팅을 시도했으나 지에구 아우베스 골키퍼가 선방했다. 바르사는 알렉시스를 쉬게하고 다니 아우베스를 교체 투입했다. 종료 직전에는 쿠엔카 대신 또 다른 유망주 테요가 출전 기회를 받았다. 부상에서 회복한 이니에스타는 추가 시간에 교체 투입됐다. 바르사는 2-0 승리로 여유롭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 2011/2012 스페인 코파 델레이 준결승 2차전(2012년 2월 8일-캄노우)
바르셀로나 2 - 16' 파브레가스(도움:메시), 81' 차비(도움:파브레가스)
발렌시아 0
*경고: 파브레가스, 티아고(이상 바르사), 아두리스, 루이스(이상 발렌시아)
*퇴장: 페굴리(76' 발렌시아)
▲ 바르셀로나 출전 선수(4-3-3)
핀토(GK) - 푸욜, 피케, 마스체라노, 아비달 - 티아고, 차비, 파브레가스(이니에스타 92') - 쿠엔카(테요 89'), 메시, 알렉시스(다니 아우베스 86') /감독:과르디올라
▲ 발렌시아 출전 선수(4-2-3-1)
지에구 아우베스(GK) - 미겔, 라미, 루이스, 알바 - 알벨다(파레호 85'), 바네가(티노 코스타 70') - 페굴리, 조나스(피아티 79'), 마티유 - 아두리스 /감독:에메리
사진=ⓒBPI/스포탈코리아
바르사는 9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 경기장에서 열린 '2011/2012 스페인 코파 델레이' 준결승 2차전 경기에서 발렌시아를 2-0으로 꺾었다. 리오넬 메시가 두 차례 스루 패스로 두 골의 시발점이 됐고,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1골 1도움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1차전 발렌시아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던 바르사는 합계 1승 1무로 결승전에 올랐다. 아틀레틱 클럽 데 빌바오와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바르사와 빌바오는 2009년에 이어 결승전 리턴 매치를 벌이게 됐다. 결승전은 5월 20일 또는 5월 25일에 열린다.
바르사는 이삭 쿠엔카와 리오넬 메시, 알렉시스 산체스를 스리톱으로 내세웠다. 티아고 알칸타라, 차비 에르난데스,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중원 삼각편대를 이뤘고, 카를라스 푸욜, 제라르 피케, 하비에르 마스체리노, 에릭 아비달이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 호세 핀토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발렌시아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아리츠 아두리스가 원톱으로 나섰고, 제레미 마티유, 조나스, 페굴리가 2선에 배치됐다 바네가와 알벨다가 중앙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췄고, 조르디 알바, 빅토르 루이스, 라미, 미겔이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 지에구 아우베스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평소처럼 바르사가 볼 점유율에서 앞섰지만 발렌시아는 터프한 수비로 바르사를 괴롭혔다. 날카로운 역습으로 먼저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선제골은 바르사의 몫이었다. 전반 16분 메시의 환상적인 로빙 스루패스가 세스크 파브레가스에 배달됐다. 파브레가스는 힘차게 문전 좌측으로 달려들어 볼을 이어받아 지에구 아우베스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로빙 슈팅으로 득점했다.
선제골 이후 바르사의 공격이 불붙었다. 발렌시아는 지에구 아우베스 골키퍼와 육탄 수비로 추가 실점을 피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발렌시아는 다시 공격에 불을 당겼다. 조나스가 저돌적으로 바르사 문전으로 달려들었다. 핀토 골키퍼가 일대일 상황에서 조나스의 슈팅을 막아냈다.
하지만 메시를 앞세운 바르사의 공격이 더 날카로웠다. 후반 8분 쿠엔카의 패스를 받은 메시의 슈팅은 발렌시아 수비를 맞고 굴절된 뒤 크로수바를 때렸다 후반 9분에는 문전에서 현란한 드리블 돌파로 네 명의 발렌시아 수비를 제친 뒤 연결한 왼발 마무리 슈팅이 지에구 아우베스의 선방에 걸렸다.
후반 14분 아두리스가 바르사 수비 배후를 파고든 뒤 핀토 골키퍼가 전진한 것을 보고 로빙슈팅을 시도했다. 핀토 골키퍼의 키를 넘긴 슈팅은 골문 앞에서 마스체라노가 걷어냈다. 후반 18분 메시가 발렌시아 수비를 헤치고 지에구 아우베스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으나 루이스의 파울에 걸리며 마무리 슈팅이 빗나갔다. 하지만 페널티킥이 아닌 코너킥이 선언됐다.
발렌시아는 후반 25분 티노 코스타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아두리스와 조나스의 날카로운 마무리 슈팅을 앞세워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29분 조나스의 하프 발리 슈팅을 핀토 골키퍼가 선방했다.
페굴리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했지만 발렌시아는 공격을 더욱 강화했다. 에메리 감독은 후반 34분 조나스를 빼고 파블로 피아티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아두리스가 문전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미끄러졌다.
후반 36분 바르사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메시의 스루패스를 받은 알렉시스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을 파고들었다. 문전의 파브레가스에 패스를 연결했고, 파브레가스는 이를 배후에서 달려들어온 차비에게 내줬다. 차비는 문전 우측에서 깔끔한 오른발 슈팅을 골문 구석에 꽂아 넣었다. 결승행을 위해 1골이면 충분했던 발렌시아는 2골이 필요한 열세의 상황에 처했다.
바르사의 2골을 이끌어낸 메시는 후반 40분 페널티 에어리어 전방에서 예리한 왼발 감아차기 프리킥 슈팅을 시도했으나 지에구 아우베스 골키퍼가 선방했다. 바르사는 알렉시스를 쉬게하고 다니 아우베스를 교체 투입했다. 종료 직전에는 쿠엔카 대신 또 다른 유망주 테요가 출전 기회를 받았다. 부상에서 회복한 이니에스타는 추가 시간에 교체 투입됐다. 바르사는 2-0 승리로 여유롭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 2011/2012 스페인 코파 델레이 준결승 2차전(2012년 2월 8일-캄노우)
바르셀로나 2 - 16' 파브레가스(도움:메시), 81' 차비(도움:파브레가스)
발렌시아 0
*경고: 파브레가스, 티아고(이상 바르사), 아두리스, 루이스(이상 발렌시아)
*퇴장: 페굴리(76' 발렌시아)
▲ 바르셀로나 출전 선수(4-3-3)
핀토(GK) - 푸욜, 피케, 마스체라노, 아비달 - 티아고, 차비, 파브레가스(이니에스타 92') - 쿠엔카(테요 89'), 메시, 알렉시스(다니 아우베스 86') /감독:과르디올라
▲ 발렌시아 출전 선수(4-2-3-1)
지에구 아우베스(GK) - 미겔, 라미, 루이스, 알바 - 알벨다(파레호 85'), 바네가(티노 코스타 70') - 페굴리, 조나스(피아티 79'), 마티유 - 아두리스 /감독:에메리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