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선배' 박주영과 2연속 맞대결 성사
입력 : 2012.02.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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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선덜랜드의 지동원(20)이 대표팀 선배 박주영(26, 아스널)과 2경기 연속 맞대결을 펼친다.

8일(한국시간 9일 새벽) 열린 ‘2011/2012 FA컵’ 32강 재경기에서 선덜랜드는 미들즈브러를 2-1로 제치고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선덜랜드는 먼저 16강에 올라있는 아스널과 8강 진출을 가리게 되어 박주영과 지동원의 맞대결이 성사되었다. 아스널은 1월29일 있었던 32강전에서 애스턴 빌라를 3-2로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선덜랜드의 다음 프리미어리그 경기 상대가 아스널이다. 양팀은 12일 0시(이하 한국시간) 선덜랜드의 홈구장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경기에서 만날 예정이다. FA컵 16강전은 19일 새벽 2시15분 역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두 선수의 맞대결 가능성은 두 번째 대결인 FA컵 16강전에서 높아진다. 선덜랜드는 1월 이적시장에서 공격수를 영입하지 못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프레이저 캠벨이 있지만 지동원은 경기 상황에 따라 언제든 교체 투입이 가능한 상황이다. 박주영도 희망적이다. 아스널은 12일 선덜랜드를 상대한 뒤 16일 새벽 AC밀란과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가진다. 선덜랜드와의 FA컵 16강전이 불과 사흘 뒤로 잡혀있어 로테이션 운영이 필요하다. 아프리카 출신 주전 경쟁자들이 복귀한 후가 되지만 어쨌든 현 상황보다는 나아진다.

올 시즌 선덜랜드와 아스널은 지난해 10월16일 있었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만난 적이 있다. 당시 박주영은 벤치에 머물렀지만 지동원은 후반 22분 교체 투입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경기에서는 아스널이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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