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4부 리그의 꿈…드랑시, 프랑스컵 16강서 탈락
입력 : 2012.02.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프랑스 4부 리그 소속인 드랑시가 2011/2012 프랑스컵 16강에서 꿈을 접었다.

드랑시는 한국 시간으로 9일 새벽 벌어진 GFCO 아작시오(3부 리그)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드랑시는 3부 리그팀을 맞아 8강 진출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전반에만 두 골을 내주면서 패했다. 드랑시의 꿈은 GFCO 아작시오가 이어받았다.

리그2 소속의 샤토루도 같은 날 벌어진 경기에서 무너졌다. 샤토루는 리그1 2위를 달리고 있는 몽펠리에와이 맞대결에서 0-2로 완패했다. 리그1 득점 선두 올리비에 지루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종료 직전에 다시 한 골을 허용하며 8강 진출이 무산됐다.

관심을 모았던 올랭피크 리옹과 지롱댕 드 보르도의 경기는 연장 접전 끝에 리옹의 3-1 승리로 끝났다. 보르도의 주시에가 전반 23분 선제골을 떠뜨렸지만, 리옹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가 연장으로 흘렀다. 리옹은 연장에서 바페텡비 고미스와 지미 브리앙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8강행 배에 올랐다.

‘북부 더비’에서는 ‘다윗’ 발랑시엔인 ‘골리앗’ OSC릴을 무너뜨렸다. 마티유 도세비와 뱅상 아부바카르가 연속골을 터뜨려 놀란 루가 한 골을 만회한 리를 격파했다.

한편 아직 칼레의 기적이 일어날 가능성은 완전히 닫히지 않았다. 15일과 21일에 벌어지는 16강의 나머지 세 경기에서 적어도 하부 리그 한 팀이 8강에 오른다. 크비이(3부 리그)와 오를레앙(3부 리그)이 맞붙기 때문이다. 3부 리그의 부르-페로나스는 올랭피크 마르세유와 꿈 같은 만남을 갖고, 디종은 파리 생제르맹을 홈으로 불러 들인다.

2011/2012 프랑스컵 16강 결과
렌 3-2 에비앙
리옹 3-1 보르도
발랑시엔 2-1 릴
샤토루(2부) 0-2 몽펠리에
GFCO 아작시오(3부) 2-0 드랑시(4부)
부르-페로나스(4부)-마르세유
디종-파리 생제르맹
크비이(3부)-오를레앙(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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