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의 이적설에 시달려 온 인터 밀란(이하 인테르)의 플레이메이커 베슬레이 스네이더르(27)가 솔직한 심정을 토로했다. 1월 이적시장에서 맨유의 이적 제의가 있었다면, 인테르를 떠날 수도 있었다는 것이다.
스네이더르는 지난해 여름 맨유로의 이적설에 휩싸였다. 인테르와 2015년 6월까지 계약이 되어 있었지만, 간판 미드필더 폴 스콜스의 은퇴 공백을 메우려는 맨유가 스네이더르를 영입하려 한다는 보도가 줄을 이었던 것. 게다가 2011/12시즌 개막 이후 맨유 미드필드진이 부상으로 붕괴하다시피 하면서 이적설에 더욱 힘이 실렸다.
보도와 달리 맨유는 스네이더르의 영입을 위해 공식적인 제의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급 25만 파운드(약 4,400만원)의 높은 몸값이 걸림돌이었던 것. 그러나 스네이더르는 맨유의 관심을 알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스네이더르는 9일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인용 보도한 네덜란드 방송 '노스'(Nos)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것을 보았다. 나는 맹인이 아니다"라며 자신을 둘러싼 상황을 모두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실체가 있는 게 전혀 없다"라고도 덧붙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구체적으로 접촉한 일이 전혀 없다"라는 것이다.
그는 "이적 시장의 마지막 날 제의가 왔다면, 아마 (인테르를) 떠났을 것"이라며 맨유의 제의만 있었다면 이적했으리라고 털어 놓았다. 그리고 "인테르에서 마음이 편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다음 시즌에는 어디서 뛰고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가능성을 남겼다.
스네이더르를 원하는 팀은 맨유뿐만이 아니다. 축구계의 큰손으로 군림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와 러시아의 신흥 부호 안지 마하취칼라 역시 그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네이더르는 "어떠한 클럽도 접촉하지 않고,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인테르에서 행복하지만, 두고 보자"라고 말했다.
스네이더르는 자신이 미국행을 고려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 역시 부인했다. "생각해 본 적은 있지만 미래의 이야기"라는 것. 그는 "(미국을) 다음 시즌에 뛸 곳으로는 생각지 않는다"라며 "아내의 일 때문에 그녀와 함께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스네이더르는 지난해 여름 맨유로의 이적설에 휩싸였다. 인테르와 2015년 6월까지 계약이 되어 있었지만, 간판 미드필더 폴 스콜스의 은퇴 공백을 메우려는 맨유가 스네이더르를 영입하려 한다는 보도가 줄을 이었던 것. 게다가 2011/12시즌 개막 이후 맨유 미드필드진이 부상으로 붕괴하다시피 하면서 이적설에 더욱 힘이 실렸다.
보도와 달리 맨유는 스네이더르의 영입을 위해 공식적인 제의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급 25만 파운드(약 4,400만원)의 높은 몸값이 걸림돌이었던 것. 그러나 스네이더르는 맨유의 관심을 알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스네이더르는 9일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인용 보도한 네덜란드 방송 '노스'(Nos)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것을 보았다. 나는 맹인이 아니다"라며 자신을 둘러싼 상황을 모두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실체가 있는 게 전혀 없다"라고도 덧붙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구체적으로 접촉한 일이 전혀 없다"라는 것이다.
그는 "이적 시장의 마지막 날 제의가 왔다면, 아마 (인테르를) 떠났을 것"이라며 맨유의 제의만 있었다면 이적했으리라고 털어 놓았다. 그리고 "인테르에서 마음이 편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다음 시즌에는 어디서 뛰고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가능성을 남겼다.
스네이더르를 원하는 팀은 맨유뿐만이 아니다. 축구계의 큰손으로 군림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와 러시아의 신흥 부호 안지 마하취칼라 역시 그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네이더르는 "어떠한 클럽도 접촉하지 않고,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인테르에서 행복하지만, 두고 보자"라고 말했다.
스네이더르는 자신이 미국행을 고려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 역시 부인했다. "생각해 본 적은 있지만 미래의 이야기"라는 것. 그는 "(미국을) 다음 시즌에 뛸 곳으로는 생각지 않는다"라며 "아내의 일 때문에 그녀와 함께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