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앞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라이언 긱스(38)가 활약했던 기간을 넘길 수 있는 선수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긱스는 한국 시간으로 24일 새벽 열린 아약스와의 유로파리그에 아쉽게도 출전하지 못해 맨유 통산 900경기 출전 고지를 밟지 못했다. 하지만 1990년 17세의 나이로 맨유에 입단한 뒤 22시즌을 보내며 쌓은 기록은 경이적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지금은 팀 동료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21살의 팀 클레버리가 "뒤뜰에서 라이언 긱스인 척하던 게 기억난다"며 경의를 표할 정도다.
퍼거슨 감독도 아약스전에 앞서 23일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긱스의 대기록에 커다란 의미를 부여했다. "내가 보기에는, 모든 이들이 내 의견에 동의하진 않겠지만, 그가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한 기간이나 그가 성취한 업적들은 누구도 반복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사실 많은 전문가들이 긱스가 2008년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바비 찰튼 경의 출전 기록을 깨트리고 결정적인 페널티 킥까지 성공시키자, 그가 정상에서 은퇴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긱스는 그때로부터 4년이 지난 지금도 그라운드를 지키고 있다.
퍼거슨 감독 역시 "놀라운 일"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긱스는 우리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린) 모스크바에 갔을 때 바비 찰튼의 기록을 깨트렸다"며 "경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긱스는 "여전히 자신의 나이에 저항하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그가 지금 보여주는 경기력은 그때와 같다"며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체력 소모가 심한 윙어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한 것도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됐다. 퍼거슨 감독은 "라이언의 원숙함과 우리가 그의 포지션을 바꾸었다는 사실이 그의 축구 인생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우리는 그가 터치라인을 따라 위아래로 오르내리며, 풀백들을 향해 달려가던 모습을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퍼거슨 감독은 AC 밀란에서 25년을 보내며 902경기에 출전한 수비수 파올로 말디니와 긱스를 비교하며, 긱스의 손을 들어 주었다. 퍼거슨 감독은 "말디니는 수비수"라 강조했다. 그리고 "말디니는 풀백으로 많이 뛰긴 했지만, 측면 공격수는 풀백보다 더 많이 뛴다"며 "물론 말디니도 분명히 훌륭한 선수이긴 하지만, 그것이 두 선수의 차이"라고 주장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긱스는 한국 시간으로 24일 새벽 열린 아약스와의 유로파리그에 아쉽게도 출전하지 못해 맨유 통산 900경기 출전 고지를 밟지 못했다. 하지만 1990년 17세의 나이로 맨유에 입단한 뒤 22시즌을 보내며 쌓은 기록은 경이적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지금은 팀 동료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21살의 팀 클레버리가 "뒤뜰에서 라이언 긱스인 척하던 게 기억난다"며 경의를 표할 정도다.
퍼거슨 감독도 아약스전에 앞서 23일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긱스의 대기록에 커다란 의미를 부여했다. "내가 보기에는, 모든 이들이 내 의견에 동의하진 않겠지만, 그가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한 기간이나 그가 성취한 업적들은 누구도 반복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사실 많은 전문가들이 긱스가 2008년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바비 찰튼 경의 출전 기록을 깨트리고 결정적인 페널티 킥까지 성공시키자, 그가 정상에서 은퇴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긱스는 그때로부터 4년이 지난 지금도 그라운드를 지키고 있다.
퍼거슨 감독 역시 "놀라운 일"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긱스는 우리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린) 모스크바에 갔을 때 바비 찰튼의 기록을 깨트렸다"며 "경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긱스는 "여전히 자신의 나이에 저항하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그가 지금 보여주는 경기력은 그때와 같다"며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체력 소모가 심한 윙어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한 것도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됐다. 퍼거슨 감독은 "라이언의 원숙함과 우리가 그의 포지션을 바꾸었다는 사실이 그의 축구 인생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우리는 그가 터치라인을 따라 위아래로 오르내리며, 풀백들을 향해 달려가던 모습을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퍼거슨 감독은 AC 밀란에서 25년을 보내며 902경기에 출전한 수비수 파올로 말디니와 긱스를 비교하며, 긱스의 손을 들어 주었다. 퍼거슨 감독은 "말디니는 수비수"라 강조했다. 그리고 "말디니는 풀백으로 많이 뛰긴 했지만, 측면 공격수는 풀백보다 더 많이 뛴다"며 "물론 말디니도 분명히 훌륭한 선수이긴 하지만, 그것이 두 선수의 차이"라고 주장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