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스페인 축구의 강점은 두터운 중원이다. 최전방 공격수를 생략하기도 하고, 최후방 수비수도 미드필더가 위치한 자리까지 전진한다. 극한에 가까운 토탈 풋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스페인 축구의 강점이 온통 중원에만 쏠린 것은 아니다. 중원에 강점을 둔 스페인이 계속해서 승리할 수 있는 이유는 기본에 충실하며 다양성을 겸비했기 때문이다. 유로2012 대회를 정복하며 메이저 대회 3연패를 이룬 스페인은 최후방을 책임지는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 '진짜 9번' 페르난도 토레스도 눈부신 영광을 차지했다.
스페인의 주장 카시야스는 이날 개인 통산 A매치 100승을 달성했다. 축구 역사상 초유의 일이다. 포르투갈과 준결승전에서 승부차기 승리를 이끈 카시야스는 137번째 A매치에서 78번째 무실점 경기를 기록하며 세계 신기록을 세웠고, 100번째 승리를 거두며 역시 세계 축구계의 신기원을 열었다.
수비 라인을 최대한 전진시켜 중원에서 승부를 걸고 상대를 압박하는 스페인은 역습 상황에 취약점을 보이지만 카시야스의 탁월한 선방을 바탕으로 많은 위기를 넘겼다. 축구는 득점이 많지 않은 스포츠다. 골이 경기 흐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이탈리아와 결승전에서 스페인은 4-0 대승을 거뒀으나 이탈리아 역시 충분히 득점 기회가 있었다. 카시야스는 네 차례 결정적 선방을 펼쳤다.
카시야스는 유로2008 대회 8강전과 준결승전, 결승전, 2010년 월드컵 16강전부터 8강전, 준결승전, 결승전, 유로2012 대회에서도 8강전부터 준결승전, 결승전을 모두 무실점을 막아냈다. 화려한 중원만큼 견고한 철벽 수문장의 존재가 스페인 우승의 디딤돌이었다.
득점왕도 스페인이 배출했다. 유로2008 득점왕, 2010 남아공 월드컵 공동 최다 득점자 다비드 비야의 이탈 속에 페르난도 토레스가 3골을 기록해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3골을 기록한 것은 마리오 고메스(독일, 282분 출전), 알란 자고예프(러시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마리오 발로텔리(이탈리아), 마리오 만주키치(크로아티아) 등 다수다. 득점이 동률이면 어시스트수로 득점왕을 결정한다. 고메스와 토레스가 모두 1도움을 올렸다.
도움도 동률이면 출전시간이 적은 쪽이 득점왕이 된다. 토레스에겐 이번 대회에서 제로톱 전술로 인해 출전 시간이 줄어든 것이 전화위복이 됐다. 결승전을 포함 192분 밖에 소화하지 않고 1개 도움을 기록한 토레스가 득점왕의 영예를 안았다.
토레스는 유로2008 결승전에서 독일을 침몰시킨 결승골을 기록한 것에 이어 이번 대회 결승전에도 쐐기골을 터트려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결승전 2연속 득점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제로톱 전술로 축구사를 새로 쓴 스페인이지만 스페인산 골키퍼와 골잡이 역시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하지만 스페인 축구의 강점이 온통 중원에만 쏠린 것은 아니다. 중원에 강점을 둔 스페인이 계속해서 승리할 수 있는 이유는 기본에 충실하며 다양성을 겸비했기 때문이다. 유로2012 대회를 정복하며 메이저 대회 3연패를 이룬 스페인은 최후방을 책임지는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 '진짜 9번' 페르난도 토레스도 눈부신 영광을 차지했다.
스페인의 주장 카시야스는 이날 개인 통산 A매치 100승을 달성했다. 축구 역사상 초유의 일이다. 포르투갈과 준결승전에서 승부차기 승리를 이끈 카시야스는 137번째 A매치에서 78번째 무실점 경기를 기록하며 세계 신기록을 세웠고, 100번째 승리를 거두며 역시 세계 축구계의 신기원을 열었다.
수비 라인을 최대한 전진시켜 중원에서 승부를 걸고 상대를 압박하는 스페인은 역습 상황에 취약점을 보이지만 카시야스의 탁월한 선방을 바탕으로 많은 위기를 넘겼다. 축구는 득점이 많지 않은 스포츠다. 골이 경기 흐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이탈리아와 결승전에서 스페인은 4-0 대승을 거뒀으나 이탈리아 역시 충분히 득점 기회가 있었다. 카시야스는 네 차례 결정적 선방을 펼쳤다.
카시야스는 유로2008 대회 8강전과 준결승전, 결승전, 2010년 월드컵 16강전부터 8강전, 준결승전, 결승전, 유로2012 대회에서도 8강전부터 준결승전, 결승전을 모두 무실점을 막아냈다. 화려한 중원만큼 견고한 철벽 수문장의 존재가 스페인 우승의 디딤돌이었다.
득점왕도 스페인이 배출했다. 유로2008 득점왕, 2010 남아공 월드컵 공동 최다 득점자 다비드 비야의 이탈 속에 페르난도 토레스가 3골을 기록해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3골을 기록한 것은 마리오 고메스(독일, 282분 출전), 알란 자고예프(러시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마리오 발로텔리(이탈리아), 마리오 만주키치(크로아티아) 등 다수다. 득점이 동률이면 어시스트수로 득점왕을 결정한다. 고메스와 토레스가 모두 1도움을 올렸다.
도움도 동률이면 출전시간이 적은 쪽이 득점왕이 된다. 토레스에겐 이번 대회에서 제로톱 전술로 인해 출전 시간이 줄어든 것이 전화위복이 됐다. 결승전을 포함 192분 밖에 소화하지 않고 1개 도움을 기록한 토레스가 득점왕의 영예를 안았다.
토레스는 유로2008 결승전에서 독일을 침몰시킨 결승골을 기록한 것에 이어 이번 대회 결승전에도 쐐기골을 터트려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결승전 2연속 득점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제로톱 전술로 축구사를 새로 쓴 스페인이지만 스페인산 골키퍼와 골잡이 역시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