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파주] 윤진만 기자= 올림픽 대표팀 ‘절친’ 박종우(23, 부산)와 한국영(22, 쇼난 벨마레)은 롤모델도 똑같다.
박종우는 4일 파주축구대표팀훈련센터(NFC)에서 실시한 공식 기자회견을 마치고 닮고 싶은 선수로 독일 미드필더 바스티안 슈바인스타이거(28, 바이에른 뮌헨)를 꼽았다. 그 이유로 “오랫동안 봐온 선수다. 공을 잘 다루고 버팀목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박종우는 이탈리아 미드필더 안드레아 피를로(33, 유벤투스)의 경기 조율 능력도 흡수해 한국영과의 경쟁 구도에서 우위를 점하겠다고 했다. 그는 “두 선수 모두 심플한 스타일이다. 수비적인 부분이 강하지는 않지만 길목에 서서 경기 조율을 잘한다. 프리킥 또한 정확하다”고 우러러봤다. 개인적으로 튀는 선수가 되지 않고 팀을 위한 플레이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종우가 템포 조절, 오른발 킥 감각이 좋다면 한국영은 태클, 대인 마크, 패스 연결이 뛰어나다. 별명이 ‘지우개’다. 상대 공격수가 지닌 공을 지우개로 지우듯이 뺏어 생긴 별명이다. 하지만 그 역시 슈바인스타이거를 롤 모델로 한다. 한국영은 “소속팀 감독이 독일 대표팀 경기를 좋아한다. 이 때문에 경기를 많이 보는데 유로 2012에서 슈바인스타이거의 플레이에 매료됐다. 뛰어난 위치 선정으로 모든 득점의 시작점이 되더라. 플레이에 안정감도 있었다”고 눈을 반짝였다. 그는 수비력보다는 공격 전개 능력을 보완하고픈 욕망이 컸다. 한국영은 또 “홍 감독이 훈련하실 때보니 패싱 감각이 정말 뛰어나시더라. 녹슬지 않으셨다. 보고 배워야할 것 같다”고 했다. 박종우가 피를로의 다른 장점도 흡수하려는 것과 마찬가지로 한국영은 홍 감독을 또 한명의 롤모델로 삼았다.
둘은 대학 시절부터 아웅다웅하며 친한 관계를 유지했다. 지난 1월 킹스컵에서 우정이 더욱 돈독해졌다. 그러나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기성용의 중앙 파트너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입장에선 물러설 생각이 없다. 인터뷰 내용에서 당찬 각오를 느낄 수 있었다.
사진=이연수 기자
박종우는 4일 파주축구대표팀훈련센터(NFC)에서 실시한 공식 기자회견을 마치고 닮고 싶은 선수로 독일 미드필더 바스티안 슈바인스타이거(28, 바이에른 뮌헨)를 꼽았다. 그 이유로 “오랫동안 봐온 선수다. 공을 잘 다루고 버팀목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박종우는 이탈리아 미드필더 안드레아 피를로(33, 유벤투스)의 경기 조율 능력도 흡수해 한국영과의 경쟁 구도에서 우위를 점하겠다고 했다. 그는 “두 선수 모두 심플한 스타일이다. 수비적인 부분이 강하지는 않지만 길목에 서서 경기 조율을 잘한다. 프리킥 또한 정확하다”고 우러러봤다. 개인적으로 튀는 선수가 되지 않고 팀을 위한 플레이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종우가 템포 조절, 오른발 킥 감각이 좋다면 한국영은 태클, 대인 마크, 패스 연결이 뛰어나다. 별명이 ‘지우개’다. 상대 공격수가 지닌 공을 지우개로 지우듯이 뺏어 생긴 별명이다. 하지만 그 역시 슈바인스타이거를 롤 모델로 한다. 한국영은 “소속팀 감독이 독일 대표팀 경기를 좋아한다. 이 때문에 경기를 많이 보는데 유로 2012에서 슈바인스타이거의 플레이에 매료됐다. 뛰어난 위치 선정으로 모든 득점의 시작점이 되더라. 플레이에 안정감도 있었다”고 눈을 반짝였다. 그는 수비력보다는 공격 전개 능력을 보완하고픈 욕망이 컸다. 한국영은 또 “홍 감독이 훈련하실 때보니 패싱 감각이 정말 뛰어나시더라. 녹슬지 않으셨다. 보고 배워야할 것 같다”고 했다. 박종우가 피를로의 다른 장점도 흡수하려는 것과 마찬가지로 한국영은 홍 감독을 또 한명의 롤모델로 삼았다.
둘은 대학 시절부터 아웅다웅하며 친한 관계를 유지했다. 지난 1월 킹스컵에서 우정이 더욱 돈독해졌다. 그러나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기성용의 중앙 파트너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입장에선 물러설 생각이 없다. 인터뷰 내용에서 당찬 각오를 느낄 수 있었다.
사진=이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