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파주] 윤진만 기자= 기성용(23, 셀틱)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대한 동경심을 드러냈다.

기성용은 4일 파주축구대표팀훈련센터(NFC)에서 실시한 오후 훈련을 마치고 “어려서부터 스페인 리그를 좋아했다. 스페인 경기는 우선 재밌고, 배울 것도 많다”고 말했다. 2013년 여름 셀틱과 계약 만료되는 기성용은 올 여름 이적을 염두에 뒀다. 독일 분데스리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등 수많은 구단에서 손을 내민다. 기성용은 가능하면 자신이 동경하는 스페인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다. 한 방송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스페인 리그 진출을 원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기성용은 목표 달성을 위해 2012 런던 올림픽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한다. FIFA 공인 대회는 아니지만, 전 세계 스카우트 눈이 쏠리는 탓이다. 그는 “이적은 8월 말에 끝난다. 지금은 올림픽에 집중해야할 때이다. 노력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말했다. 구체적으로 “올림픽과 월드컵에 뛰어봤지만 세계무대에 나가면 긴장이 되고 제 기량을 발휘하기가 쉽지 않다. 이번 대회에선 자신감을 가지고 세계적인 선수들을 상대로 통할 수 있는 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현재 기성용은 프리미어리그 퀸즈파크레인저스, 분데스리가 베르더 브레멘, 바이엘 레버쿠젠,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루빈 카잔 등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기성용에게 매겨진 이적료는 약 600만 파운드(약 106억 원)다.

사진=이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