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012 런던올림픽 본선행을 앞두고 실전 모의고사를 치른다.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은 국내에서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이자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 가능성을 점검해볼 수 있는 기회다. 뉴질랜드전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흔들리는 수비진, 뉴질랜드서 '플랜B' 점검
런던행을 앞둔 홍명보호 수비진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주력 중앙수비수를 두 명이나 잃었다. 2009년 U-20청소년대표팀 시절부터 주축 수비수이자 주장으로 활약했던 홍정호는 무릎 십자인대파열로 본선행 꿈을 접었고 장현수도 대회 개막을 불과 2주 앞두고 부상을 당했다. 홍명보 감독의 고민이 깊다. 올림픽팀 후보군에 있던 김기희로 급히 대체했지만 경험과 조직력이 중시되는 수비라인의 특성상 아직은 불안하다.
그나마 홍명보호 초기부터 기둥 역할을 했던 김영권이 버티고 있어 다행이다. 김영권과 황석호가 수비 중앙에서 짝을 이룰 전망이다. 뉴질랜드전은 두 선수가 얼마나 안정감 있게 호흡을 맞추는지 점검할 수 있는 기회다. 경기가 뜻대로 풀릴 경우 김기희의 교체 투입도 예상해 볼 수 있다. 김기희는 K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왔다.
박주영, 4개월 만에 공식 경기 출전
모처럼 대표팀 공식 경기에 출전하는 공격수 박주영에도 관심이 쏠린다. 박주영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공식 경기에 나선 것은 지난 2월 29일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경기가 마지막이었다. 그 사이 박주영의 행보는 불안했다. 소속팀 아스널에서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위축됐고 국내에서는 병역 연기 논란에 휩싸이면서 고달픈 시간을 보냈다.
6월 중순 기자회견을 통해 병역 이행 의지를 재확인한 후 일본으로 떠나 몸을 만들어온 박주영은 와일드카드로 올림픽팀에 합류했다. 간판공격수로 제 몫을 해야할 때다. 관건은 실전 감각이 떨어진 박주영의 컨디션이 어느 정도 올라왔는지 여부다. 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 컨디션과 슈팅 감각 등은 회복했지만 실전에서의 경기력은 또 다른 문제다. 홍명보 감독은 "박주영의 몸상태는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면서 "본선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질랜드전은 전초전일 뿐이다. 다만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런던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훨씬 가벼워지는 것만은 틀림없다.
'공존' 기성용-구자철, 경쟁력 점검
올림픽팀 사상 최강의 전력이라고 평가받는 허리진의 움직임도 눈여겨 봐야 한다. 유럽파 기성용과 구자철이 모처럼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춘다. 모두 유럽 클럽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데다 A대표팀에서도 뛸 정도의 실력과 경험을 갖추고 있는 선수들이다. 올림픽팀에서 함께 뛰는 것은 홍명보호 구성 초기 후 거의 처음이다.
수비력과 공격력을 겸비했다는 공통점이 있어 둘의 역할 분담이 어떻게 이뤄질지에 초점이 맞춰진다. 당장은 중앙 수비진의 불안함을 덜기 위해 미드필드를 안정적으로 구성할 가능성이 높다. 기성용과 박종우 혹은 한국영이 수비라인 바로 앞에서 중심을 잡고 구자철이 보다 공격적으로 배치되는 형태다. 기성용과 구자철의 '공존' 경쟁력이 배가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흔들리는 수비진, 뉴질랜드서 '플랜B' 점검
런던행을 앞둔 홍명보호 수비진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주력 중앙수비수를 두 명이나 잃었다. 2009년 U-20청소년대표팀 시절부터 주축 수비수이자 주장으로 활약했던 홍정호는 무릎 십자인대파열로 본선행 꿈을 접었고 장현수도 대회 개막을 불과 2주 앞두고 부상을 당했다. 홍명보 감독의 고민이 깊다. 올림픽팀 후보군에 있던 김기희로 급히 대체했지만 경험과 조직력이 중시되는 수비라인의 특성상 아직은 불안하다.
그나마 홍명보호 초기부터 기둥 역할을 했던 김영권이 버티고 있어 다행이다. 김영권과 황석호가 수비 중앙에서 짝을 이룰 전망이다. 뉴질랜드전은 두 선수가 얼마나 안정감 있게 호흡을 맞추는지 점검할 수 있는 기회다. 경기가 뜻대로 풀릴 경우 김기희의 교체 투입도 예상해 볼 수 있다. 김기희는 K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왔다.
박주영, 4개월 만에 공식 경기 출전
모처럼 대표팀 공식 경기에 출전하는 공격수 박주영에도 관심이 쏠린다. 박주영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공식 경기에 나선 것은 지난 2월 29일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경기가 마지막이었다. 그 사이 박주영의 행보는 불안했다. 소속팀 아스널에서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위축됐고 국내에서는 병역 연기 논란에 휩싸이면서 고달픈 시간을 보냈다.
6월 중순 기자회견을 통해 병역 이행 의지를 재확인한 후 일본으로 떠나 몸을 만들어온 박주영은 와일드카드로 올림픽팀에 합류했다. 간판공격수로 제 몫을 해야할 때다. 관건은 실전 감각이 떨어진 박주영의 컨디션이 어느 정도 올라왔는지 여부다. 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 컨디션과 슈팅 감각 등은 회복했지만 실전에서의 경기력은 또 다른 문제다. 홍명보 감독은 "박주영의 몸상태는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면서 "본선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질랜드전은 전초전일 뿐이다. 다만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런던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훨씬 가벼워지는 것만은 틀림없다.
'공존' 기성용-구자철, 경쟁력 점검
올림픽팀 사상 최강의 전력이라고 평가받는 허리진의 움직임도 눈여겨 봐야 한다. 유럽파 기성용과 구자철이 모처럼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춘다. 모두 유럽 클럽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데다 A대표팀에서도 뛸 정도의 실력과 경험을 갖추고 있는 선수들이다. 올림픽팀에서 함께 뛰는 것은 홍명보호 구성 초기 후 거의 처음이다.
수비력과 공격력을 겸비했다는 공통점이 있어 둘의 역할 분담이 어떻게 이뤄질지에 초점이 맞춰진다. 당장은 중앙 수비진의 불안함을 덜기 위해 미드필드를 안정적으로 구성할 가능성이 높다. 기성용과 박종우 혹은 한국영이 수비라인 바로 앞에서 중심을 잡고 구자철이 보다 공격적으로 배치되는 형태다. 기성용과 구자철의 '공존' 경쟁력이 배가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