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570억 원' 헐크(27)의 몸값은 거품이 아니었다.
헐크가 이끄는 제니트는 15일 새벽 2시(한국시간) 러시아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리버풀을 누르고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전반전은 양팀 모두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다. 전반 초반 제니트는 리버풀의 스트라이커인 루이스 수아레즈(26)의 파상 공세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전열을 가다듬어 실점 위기를 넘겼다.
후반에는 제니트가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그 주인공은 제니트의 에이스 헐크였다.
후반 24분 헐크는 아크 정면에서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슈팅을 때리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헐크의 골은 리버풀의 수비라인을 흔드는 좋은 계기였다. 2분 뒤 후반 26분에는 세르게이 세마크가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왼발로 골을 기록하여 리버풀의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헐크가 수비수를 교란시켜 중앙 수비라인을 흔든 것이 인상적이었다. 헐크의 활약으로 2분 사이에 2골을 허용한 리버풀은 결국 만회골을 넣지 못했다.
헐크는 시즌 초반 과대평가된 몸값으로 언론과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제니트로 이적할 당시 정확한 이적료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570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로빈 판 페르시(30)의 이적료가 421억 원임을 고려하면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여기에 시즌 초반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리그에서 부진(9경기 2골)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이번 리버풀 전으로 헐크의 실력은 다시 한번 증명됐다. 동료들과 연계플레이가 살아났고 득점까지 기록하며 자신감을 찾았다. 물론, '몸값 거품 논란'을 없애기 위해서는 리그와 유럽 무대에서의 지속적인 활약이 필요하지만 헐크의 시즌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헐크가 이끄는 제니트는 15일 새벽 2시(한국시간) 러시아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리버풀을 누르고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전반전은 양팀 모두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다. 전반 초반 제니트는 리버풀의 스트라이커인 루이스 수아레즈(26)의 파상 공세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전열을 가다듬어 실점 위기를 넘겼다.
후반에는 제니트가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그 주인공은 제니트의 에이스 헐크였다.
후반 24분 헐크는 아크 정면에서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슈팅을 때리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헐크의 골은 리버풀의 수비라인을 흔드는 좋은 계기였다. 2분 뒤 후반 26분에는 세르게이 세마크가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왼발로 골을 기록하여 리버풀의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헐크가 수비수를 교란시켜 중앙 수비라인을 흔든 것이 인상적이었다. 헐크의 활약으로 2분 사이에 2골을 허용한 리버풀은 결국 만회골을 넣지 못했다.
헐크는 시즌 초반 과대평가된 몸값으로 언론과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제니트로 이적할 당시 정확한 이적료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570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로빈 판 페르시(30)의 이적료가 421억 원임을 고려하면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여기에 시즌 초반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리그에서 부진(9경기 2골)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이번 리버풀 전으로 헐크의 실력은 다시 한번 증명됐다. 동료들과 연계플레이가 살아났고 득점까지 기록하며 자신감을 찾았다. 물론, '몸값 거품 논란'을 없애기 위해서는 리그와 유럽 무대에서의 지속적인 활약이 필요하지만 헐크의 시즌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