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쉬웠던 70분...10호골은 다음 경기에
입력 : 2013.0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21)의 10호골 기록이 무산됐다.

손흥민은 16일 밤 11시30분(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 임테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묀헨 글라드바흐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70분간 활약하며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지만,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전반 시작과 함께 함부르크의 파상 공세가 매서웠다.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으로 뮌헨의 수비라인을 흔들었다. 전반 초반 손흥민과 데니스 아우고의 슛팅으로 경기의 흐름을 잡아가던 함부르크는 전반 23분 라파엘 판데르 바르트가 아크 정면에서 때린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반면 묀헨은 이렇다 할 공격을 시도하지 못하고 역습에만 의존했다. 함부르크의 파상 공세를 오프사이드 라인을 잘 활용하여 막아낸 수비진들만 인상적이었다.

후반 초반 묀헨은 추격 골을 넣기 위해 전체적인 라인을 올렸다. 그러나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오히려 뒷공간을 내주며 실점위기를 맞았다. 함부르크는 후반 4분 판데르 바르트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손흥민의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빗나갔고, 후반 10분에는 루드네브스의 헤딩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묀헨은 아민 유네스를 교체하며 승부수를 뒀다. 아민 유네스는 화려한 드리블로 팀 분위기를 살리는데 큰 기여를 했다. 특히 후반 25분에는 수비수 2명을 제치며 왼발 슛팅을 때린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묀헨의 추격 의지에도 불구 하고 결국 1:0으로 경기는 끝났다.

리그 2연승을 기록하며 승점 3점을 획득한 함부르크는 유로파리그 자격 조건이 주어지는 6위권으로 순위상승이 가능하게 됐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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