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현서 인턴기자= 올 시즌은 유독 보직 변경 후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선수들이 많다. 그 가운데 전반기 최고의 인생투를 펼치며 전성기를 맞이한 두 선수가 있다.
먼저 올해 단연 돋보이는 키움 히어로즈의 새로운 마무리 오주원이다. 기존 마무리 조상우의 부상으로 임시 마무리로 마운드에 서게 된 오주원은 6월 11일 NC전에서 올 시즌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이후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14경기에서 14이닝을 책임지며 1승 11세이브, 평균자책점은 0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안정적인 투구내용으로 승리를 지켜냈던 오주원을 키움 장정석 감독이 전반기 최고의 수훈선수로 꼽기도 했다.
2004년 현대 유니콘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 첫 시즌 보낸 오주원은 10승 9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하며 그해 신인왕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부상에 시달리며 제대로 시즌을 치르지 못했고 복귀 후에도 여러 차례 보직이 변경되며 팀 상황에 따라 움직였다. 필승조일 때도 있었고 패전조일 때도 있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자 2016시즌을 맞이하면서는 오재영에서 오주원으로 개명까지 했다. 이후 묵묵하게 주어진 역할을 소화하며 긴 시간을 견뎠다. 결국 오주원은 올 시즌 주어진 기회를 완벽하게 잡아내며 키움 주전 마무리로 인생 제2막을 올렸다.
LG 트윈스에도 개명한 선수가 있다. 올 시즌 중간 계투로 시작해 선발로 자리 잡은 이우찬이 주인공이다. 개명 전 이름은 이영재였다. 기존 선발진의 부상으로 이우찬은 5월 중순부터 대체 선발로 LG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5월 12일 한화전에서 데뷔 첫 선발승을 거둔 이후 9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며 이우찬이 등판하는 날이며 팀이 승리한다고 하여 LG의 ‘승리 요정’으로 불리고 있다.
데뷔 9년 차 이우찬은 2011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5순위에서 LG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1군 마운드에 서기까지 6년의 세월이 걸렸다. 2016시즌 1군으로 콜업된 이우찬은 1경기 선발로 출전해 아웃 카운트 한 개도 잡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시 2년의 세월이 흘러 2018시즌 3경기에 불펜 투수로 출전해 0.2이닝을 소화했다. 올 시즌 전 이우찬은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각오로 맞이했고 마침내 놀라운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 데뷔 후 처음으로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불펜 롱릴리프로 출발해 승리조로 올라갔다. 현재는 LG의 선발투수로 자리 잡아 5일에 한 번씩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노력과 간절함이 이뤄낸 결과다.
오주원과 이우찬은 개명부터 시작해 보직 변경으로 성공을 거둔 점까지 공통점이 많다. 아울러 각자 팀 또한 리그 상위권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최고의 인생투를 펼치고 있는 두 선수가 활약을 이어가 팀을 가을야구로 이끌 수 있을지 후반기가 기대된다.
사진 =뉴스1
먼저 올해 단연 돋보이는 키움 히어로즈의 새로운 마무리 오주원이다. 기존 마무리 조상우의 부상으로 임시 마무리로 마운드에 서게 된 오주원은 6월 11일 NC전에서 올 시즌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이후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14경기에서 14이닝을 책임지며 1승 11세이브, 평균자책점은 0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안정적인 투구내용으로 승리를 지켜냈던 오주원을 키움 장정석 감독이 전반기 최고의 수훈선수로 꼽기도 했다.
2004년 현대 유니콘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 첫 시즌 보낸 오주원은 10승 9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하며 그해 신인왕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부상에 시달리며 제대로 시즌을 치르지 못했고 복귀 후에도 여러 차례 보직이 변경되며 팀 상황에 따라 움직였다. 필승조일 때도 있었고 패전조일 때도 있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자 2016시즌을 맞이하면서는 오재영에서 오주원으로 개명까지 했다. 이후 묵묵하게 주어진 역할을 소화하며 긴 시간을 견뎠다. 결국 오주원은 올 시즌 주어진 기회를 완벽하게 잡아내며 키움 주전 마무리로 인생 제2막을 올렸다.
LG 트윈스에도 개명한 선수가 있다. 올 시즌 중간 계투로 시작해 선발로 자리 잡은 이우찬이 주인공이다. 개명 전 이름은 이영재였다. 기존 선발진의 부상으로 이우찬은 5월 중순부터 대체 선발로 LG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5월 12일 한화전에서 데뷔 첫 선발승을 거둔 이후 9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며 이우찬이 등판하는 날이며 팀이 승리한다고 하여 LG의 ‘승리 요정’으로 불리고 있다.
데뷔 9년 차 이우찬은 2011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5순위에서 LG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1군 마운드에 서기까지 6년의 세월이 걸렸다. 2016시즌 1군으로 콜업된 이우찬은 1경기 선발로 출전해 아웃 카운트 한 개도 잡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시 2년의 세월이 흘러 2018시즌 3경기에 불펜 투수로 출전해 0.2이닝을 소화했다. 올 시즌 전 이우찬은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각오로 맞이했고 마침내 놀라운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 데뷔 후 처음으로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불펜 롱릴리프로 출발해 승리조로 올라갔다. 현재는 LG의 선발투수로 자리 잡아 5일에 한 번씩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노력과 간절함이 이뤄낸 결과다.
오주원과 이우찬은 개명부터 시작해 보직 변경으로 성공을 거둔 점까지 공통점이 많다. 아울러 각자 팀 또한 리그 상위권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최고의 인생투를 펼치고 있는 두 선수가 활약을 이어가 팀을 가을야구로 이끌 수 있을지 후반기가 기대된다.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