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현세 인턴기자= “(후배들이) 힘든 날도 있을 거예요.”
LG 트윈스는 전반기를 4위로 마감했다. 95경기 52승 1무 42패. 승패마진을 여유로이 +10으로 맞췄다. 3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도 가시권에 넣었다.
올 시즌 LG는 탄탄한 마운드와 수비로 5강권 내 전력을 유지했다. 팀 평균자책점은 3.73으로 3위, 수비 효율(DER)도 0.695로 1위 두산에 이은 2위다.
다만 어딘가 썩 개운치 않은 구석도 적지 않았다. 바로 타격이다. LG는 올 시즌 팀 타율 0.261, OPS 0.696, 득점권 타율 0.256(이하 8위)의 저조한 성적에 심한 몸살을 앓았다. 자연히 팀의 주축 타자이자 주장인 김현수의 부담도 커졌다.
김현수(31) 역시 시즌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올 시즌 공인구 반발계수조정 등의 영향으로 장타 기근에도 시달렸다. 고액 연봉자인 데다 팀의 주장까지 맡고 있으니 비난 여론은 자연스레 김현수를 향했다.
걱정과 달리 ‘평균’이 있는 김현수는 금세 폼을 회복했다. 올 시즌 94경기 타율 0.314, 8홈런 57타점 OPS 0.853의 성적표가 그 방증. 한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 출장하면서 ‘철인’의 면모도 과시했다.
지난 올스타전 기간 동안 경기장에서 만난 김현수는 다른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먼저 김현수는 “개인적으로는 많이 부진했다”면서 스스로를 꾸짖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너무도 잘해주고 있다”며 공을 돌렸다.
올 시즌 LG는 젊은 선수들이 이끌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그 활약이 대단하다. 특히 신인 정우영과 입단 3년차 고우석이 이끄는 불펜은 리그 최정상급 수준. 또, 김민성의 부상 공백을 메운 구본혁의 활약도 몫이 컸다. 그간 외부 영입 의존도가 높던 LG가 선수 육성에 애를 먹던 이미지를 탈피해가는 모양새다.
김현수는 그런 후배들이 기특했던 모양이다. 그는 “아무리 새로운 얼굴들이더라도 프로는 프로”라면서 “다들 제 몫을 다해줬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풀타임 시즌은 처음일 텐데, 분명 힘든 날도 찾아올 것”이라면서 “안 다치고 잘 극복해내서 끝까지 잘해줬으면 한다”는 진심도 내비쳤다.
“전반기가 참 길었다”고 돌아본 김현수는 “올스타 브레이크 때 푹 쉴 수 있다”면서 “지난해 순위가 떨어지기도 했는데, 같은 실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주장이기에 그 책임감은 남다를 터. 끝으로 김현수는 이런 말을 했다. “LG가 이길 수만 있으면 내 스스로 느끼는 답답함은 전혀 힘들지 않다”고.
사진=LG 트윈스 제공
LG 트윈스는 전반기를 4위로 마감했다. 95경기 52승 1무 42패. 승패마진을 여유로이 +10으로 맞췄다. 3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도 가시권에 넣었다.
올 시즌 LG는 탄탄한 마운드와 수비로 5강권 내 전력을 유지했다. 팀 평균자책점은 3.73으로 3위, 수비 효율(DER)도 0.695로 1위 두산에 이은 2위다.
다만 어딘가 썩 개운치 않은 구석도 적지 않았다. 바로 타격이다. LG는 올 시즌 팀 타율 0.261, OPS 0.696, 득점권 타율 0.256(이하 8위)의 저조한 성적에 심한 몸살을 앓았다. 자연히 팀의 주축 타자이자 주장인 김현수의 부담도 커졌다.
김현수(31) 역시 시즌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올 시즌 공인구 반발계수조정 등의 영향으로 장타 기근에도 시달렸다. 고액 연봉자인 데다 팀의 주장까지 맡고 있으니 비난 여론은 자연스레 김현수를 향했다.
걱정과 달리 ‘평균’이 있는 김현수는 금세 폼을 회복했다. 올 시즌 94경기 타율 0.314, 8홈런 57타점 OPS 0.853의 성적표가 그 방증. 한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 출장하면서 ‘철인’의 면모도 과시했다.
지난 올스타전 기간 동안 경기장에서 만난 김현수는 다른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먼저 김현수는 “개인적으로는 많이 부진했다”면서 스스로를 꾸짖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너무도 잘해주고 있다”며 공을 돌렸다.
올 시즌 LG는 젊은 선수들이 이끌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그 활약이 대단하다. 특히 신인 정우영과 입단 3년차 고우석이 이끄는 불펜은 리그 최정상급 수준. 또, 김민성의 부상 공백을 메운 구본혁의 활약도 몫이 컸다. 그간 외부 영입 의존도가 높던 LG가 선수 육성에 애를 먹던 이미지를 탈피해가는 모양새다.
김현수는 그런 후배들이 기특했던 모양이다. 그는 “아무리 새로운 얼굴들이더라도 프로는 프로”라면서 “다들 제 몫을 다해줬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풀타임 시즌은 처음일 텐데, 분명 힘든 날도 찾아올 것”이라면서 “안 다치고 잘 극복해내서 끝까지 잘해줬으면 한다”는 진심도 내비쳤다.
“전반기가 참 길었다”고 돌아본 김현수는 “올스타 브레이크 때 푹 쉴 수 있다”면서 “지난해 순위가 떨어지기도 했는데, 같은 실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주장이기에 그 책임감은 남다를 터. 끝으로 김현수는 이런 말을 했다. “LG가 이길 수만 있으면 내 스스로 느끼는 답답함은 전혀 힘들지 않다”고.
사진=LG 트윈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