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자연인’ 이승윤(42)이 어린아이들과 함께 땀 흘리며 소중한 추억을 선사했다.

이승윤은 12일 명지전문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5회 WFSO 세계 종합격투기 대축제 & 제3회 ROAD FC 주짓수 대회에 참가했다.

이승윤은 참가한 경기는 정식 경기가 아닌 특별 이벤트였다. 어린아이들과 10대 1 줄다리기 대결과 10대 1 주짓수 경기를 펼쳤다. 이승윤은 바쁜 스케줄에도 어린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선뜻 참여했다.

이승윤은 10대 1 줄다리기 대결에서 시작과 동시에 어린아이들의 힘에 밀리며 허무하게 패했다. 봐주는 느낌의 첫 번째 경기와 달리 두 번째 경기는 있는 힘껏 버텼지만 역부족이었다.

주짓수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5초 이상 등이 닿거나 매트 밖으로 밀려나면 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승윤은 10명의 아이가 동시에 달려들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경기 후 이승윤은 “아이들이 승리하게 되면 연탄 2,000장을 기부한다는 좋은 취지 때문에 참여하게 됐다. 줄다리기와 주짓수 경기에서 힘으로 버티면서 해보려고 했는데, 힘에서 아이들에게 밀렸다. 아이들과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승윤은 경기가 끝난 뒤 아이들의 사인, 사진 요청에 친절히 응하며 팬 서비스에서도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ROAD FC는 11월 9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굽네몰 ROAD FC 056을 개최한다. 이 대회 메인이벤트는 권아솔과 샤밀 자브로프의 라이트급 경기다.

사진=ROAD 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