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키움 김하성, 이정후 각각 류현진 뛰어넘으며 2020 연봉 협상 완료
입력 : 2020.01.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스타 김하성(24)과 이정후(21)가 2020 시즌 연봉 협상을 완료했다.

6일 키움 히어로즈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하성과 71.9% 인상된 5억 5000만원, 이정후와 69.6% 인상된 3억 9000만원의 계약을 마쳤다는 소식을 전했다.

김하성의 이번 시즌 연봉 5억 5000만원은 KBO 리그 역대 7년 차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연봉으로 종전 2012시즌 류현진, 2018시즌 나성범이 기록한 연봉 4억 3000만원을 경신했다.

이정후의 연봉 3억 9000만원은 KBO 리그 역대 4년 차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연봉으로 종전 2009시즌 류현진이 기록한 연봉 2억 4000만원을 넘어섰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139경기에 출전해 166안타 19홈런 112득점 104타점 33도루, 타율 0.307, OPS 0.880 을 기록했고, 이정후는 140경기에 나서 193안타 6홈런 91득점 68타점 13도루 타율 0.336, OPS 0.842 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유격수와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각각 수상하며 김하성과 이정후 모두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김하성은 “구단에서 좋은 대우를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책임감을 갖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계약 소감을 전했고, "지난 시즌 우승을 하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올 시즌에는 정규시즌은 물론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며 새 시즌에 대한 포부를 함께 밝혔다.

이정후도 “아마추어였던 저를 뽑아주시고 국가대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키워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계약 소감을 전했다. 뒤이어 "시즌 초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즐겁게 야구를 하다 보니 개인적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마무리는 조금 아쉬웠다. 올해는 팀이 지난 시즌 이루지 못했던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비시즌 기간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며 이정후 역시 한국 시리즈 우승을 향한 열띤 의지를 보였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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