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남겨놓고...' LG 이상규, 자체 청백전에서 3.2이닝 2실점
입력 : 2020.04.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김동윤 기자=이상규가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의 청백전에서 홈팀의 선발로 등판한 이상규는 3.2이닝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으로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64개였으며, 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을 던졌다.

시작은 좋았다. 1회 초 선두 타자 이천웅을 투수 앞 땅볼로 잡아낸 이상규는 후속 타자 정주현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정주현을 곧 견제로 잡아내면서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상대하던 홍창기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이날 첫 삼진을 기록했다.

2회부터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선두 타자 박용택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이후 세 타자를 범타 처리했지만 2회 던진 15개 중 볼이 10개였다. 3회는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하면서 제구력을 다시 되찾은 듯 보였다.

하지만 문제는 4회 2사 상황부터 드러났다. 정주현, 홍창기를 각각 땅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이상규는 박용택에게 또다시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한 2회와는 달랐다. 손호영, 김용의, 양종민을 상대한 이상규는 연거푸 안타를 내주면서 순식간에 2실점했다.

이날 이상규의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9km/h까지 나왔고, 4회에도 147km/h까지 나왔지만 아웃 카운트를 하나 남겨놓고 집중적으로 안타를 맞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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