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21일부터 무관중 연습경기 편성 확정···팀당 4경기
입력 : 2020.04.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KBO가 개막일은 또 한번 결정을 미뤘지만 타 구단과의 연습경기는 21일부터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KBO는 14일 오전 도곡동에서 열린 2020년 KBO 제3차 이사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기간이 종료되는 4월 19일 이후 확진자 추세 등을 판단해 4월 21일 이사회를 열어 정규시즌 개막일을 확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기존에 예정됐던 타 구단과의 연습경기는 "특이사항이 발생하지 않는 한 4월 21일부터 27일까지 팀당 4경기씩 총 20경기를 무관중 경기로 우선 편성하고, 정규시즌 개막일이 확정되면 연습경기 일정을 추가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습경기는 숙박 없이 당일치기로 진행할 예정이고, 근거리 팀끼리 경기한다. 팀당 4경기를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개막일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포스트시즌 시리즈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간략한 계획이 나왔다. "11월까지 고척돔 대관이 완료됐다"고 밝힌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11월 15일 이후 열리는 포스트시즌은 고척돔에서 중립 경기로 치른다. 다른 구단이 올라가도 고척돔에서 포스트시즌을 치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스트시즌 단축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플레이오프만 3경기로 줄이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아직 확정은 아니다. 개막일을 발표할 때 함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144경기를 모두 치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144경기를 다 하기엔 부담스러운 상황. 144경기 진행 여부는 5월 초를 마지노선으로 잡고 있다"고 얘기하면서 "144경기를 한다면 더블 헤더 경기와 월요일 경기를 해야 할 것이고, 시즌이 단축된다면 일정에 여유가 생겨 더블 헤더 경기와 월요일 경기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이사회에서도 더블 헤더 경기와 월요일 경기를 했을 때 경기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논의가 나왔다"고 말했다.

사진=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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