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잠실] 김동윤 기자=오늘 LG 트윈스의 청백전에서는 정찬헌과 임찬규의 무실점 투구가 돋보였다.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14일 열린 LG의 자체 청백전에서 트윈스팀의 정찬헌과 임찬규가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하지만 뒤이어 등판한 김대현, 고우석이 연이어 실점하면서 결과는 3 대 3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LG팀의 선발로 등판한 이상규는 4회 2사 상황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내려오며 아쉬움을 남겼다.
3회까지는 양 팀 선발 투수들이 빠르게 타자들을 잡아나갔다. 1회 이상규와 정찬헌은 각각 정주현, 김현수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견제사-삼진, 병살로 마무리지으며 세 타자만을 상대했다.
2회부터는 정찬헌이 좀더 깔끔한 모습을 보였다. 2회와 3회를 모두 삼자범퇴 이닝을 이끌어낸 정찬헌은 총 3이닝 동안 24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고 구속은 142km/h이 나왔으며, 패스트볼, 투심, 커브, 포크볼을 구사했다.
한편, 이상규는 회가 거듭할수록 제구에서 아쉬운 점이 노출됐다. 2회 선두 타자 박용택을 볼넷으로 내보낸 이상규는 그후 3회까지 다섯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지만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는 볼의 빈도가 늘어났다. 결국 4회초 2사 상황에서 다시 만난 박용택에게 또다시 볼넷을 내주고, 손호영-김용의-양종민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순식간에 2실점했다.
이닝을 마무리짓지 못하고 내려간 이상규는 이날 64개의 공을 던지며, 3.2이닝 2실점,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49km/h를 기록했으며, 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을 구사했다.
이후 6회까지는 양팀 불펜 투수들이 호투를 펼치며 경기 진행을 원활하게 했다. 정찬헌의 뒤를 이어 등판한 임찬규는 3이닝 동안 볼넷 하나만을 허용하며, 2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이상규를 구원한 정우영 역시 1.1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으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6회초 등판한 김지용 역시 세 타자를 모두 땅볼 처리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트윈스팀의 2 대 0 승리로 끝날 것 같았던 경기는 7회 말 LG팀이 김대현을 상대로 반전의 실마리를 찾았다. 선두 타자 채은성의 타구를 유격수 손호영이 흘리고, 후속 타자 김호은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순식간에 무사 1, 2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여기서 베테랑들의 활약이 빛났다. 김민성이 1타점 적시타로 추격점을 뽑았고, 정근우가 내야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뒤이어 들어선 오지환은 희생플라이 1타점을 기록하며 순식간에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트윈스팀도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8회말, 3월 17일 이천 구장에서의 등판 이후 첫 잠실 청백전에 나선 고우석을 상대로 이재원(20)이 역전 1점 홈런을 기록한 것. 이재원은 고우석의 구속 136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으로 115M짜리 아치를 그려냈다.
하지만 끝끝내 볼넷이 LG팀의 발목을 잡았다. 9회 LG팀의 마지막 투수로 등판한 이상영은 한 이닝 동안 1피안타 3볼넷을 기록했고,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사진=LG 트윈스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14일 열린 LG의 자체 청백전에서 트윈스팀의 정찬헌과 임찬규가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하지만 뒤이어 등판한 김대현, 고우석이 연이어 실점하면서 결과는 3 대 3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LG팀의 선발로 등판한 이상규는 4회 2사 상황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내려오며 아쉬움을 남겼다.
3회까지는 양 팀 선발 투수들이 빠르게 타자들을 잡아나갔다. 1회 이상규와 정찬헌은 각각 정주현, 김현수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견제사-삼진, 병살로 마무리지으며 세 타자만을 상대했다.
2회부터는 정찬헌이 좀더 깔끔한 모습을 보였다. 2회와 3회를 모두 삼자범퇴 이닝을 이끌어낸 정찬헌은 총 3이닝 동안 24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고 구속은 142km/h이 나왔으며, 패스트볼, 투심, 커브, 포크볼을 구사했다.
한편, 이상규는 회가 거듭할수록 제구에서 아쉬운 점이 노출됐다. 2회 선두 타자 박용택을 볼넷으로 내보낸 이상규는 그후 3회까지 다섯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지만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는 볼의 빈도가 늘어났다. 결국 4회초 2사 상황에서 다시 만난 박용택에게 또다시 볼넷을 내주고, 손호영-김용의-양종민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순식간에 2실점했다.
이닝을 마무리짓지 못하고 내려간 이상규는 이날 64개의 공을 던지며, 3.2이닝 2실점,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49km/h를 기록했으며, 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을 구사했다.
이후 6회까지는 양팀 불펜 투수들이 호투를 펼치며 경기 진행을 원활하게 했다. 정찬헌의 뒤를 이어 등판한 임찬규는 3이닝 동안 볼넷 하나만을 허용하며, 2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이상규를 구원한 정우영 역시 1.1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으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6회초 등판한 김지용 역시 세 타자를 모두 땅볼 처리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트윈스팀의 2 대 0 승리로 끝날 것 같았던 경기는 7회 말 LG팀이 김대현을 상대로 반전의 실마리를 찾았다. 선두 타자 채은성의 타구를 유격수 손호영이 흘리고, 후속 타자 김호은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순식간에 무사 1, 2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여기서 베테랑들의 활약이 빛났다. 김민성이 1타점 적시타로 추격점을 뽑았고, 정근우가 내야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뒤이어 들어선 오지환은 희생플라이 1타점을 기록하며 순식간에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트윈스팀도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8회말, 3월 17일 이천 구장에서의 등판 이후 첫 잠실 청백전에 나선 고우석을 상대로 이재원(20)이 역전 1점 홈런을 기록한 것. 이재원은 고우석의 구속 136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으로 115M짜리 아치를 그려냈다.
하지만 끝끝내 볼넷이 LG팀의 발목을 잡았다. 9회 LG팀의 마지막 투수로 등판한 이상영은 한 이닝 동안 1피안타 3볼넷을 기록했고,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사진=LG 트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