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던 알레한드로 커크(22,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4일(한국 시간) 캐나다 매체 TSN은 "과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커크 트레이드에 관심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TSN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팀들의 관심은 마이너리그 시절 커크의 방망이에서 비롯됐다.
멕시코 태생의 커크는 2017년 마이너리그에 데뷔했고, 마이너리그 통산 151경기 17홈런 101타점, 타율 0.315, OPS 0.918을 기록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서는 9경기에 나왔을 뿐이지만, 1홈런 3타점, 타율 0.375, OPS 0.983으로 나쁘지 않았다. 또한, 작은 신장과 통통한 체형(173cm, 120kg)을 가졌음에도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하는 모습을 보여 토론토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클리블랜드와 피츠버그는 커크를 직접적으로 노린 팀이었다. 클리블랜드는 2019년 겨울, 에이스였던 코리 클루버(34)를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했다. 클리블랜드가 텍사스와 동시에 협상을 벌인 팀이 토론토였으며, 토론토에 클루버의 대가로 요구한 것이 커크였다.
피츠버그는 클리블랜드보다 커크에 조금 더 근래에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TSN은 "피츠버그는 커크에 대해 알아내려 적극적인 팀이었다"고 얘기하면서 "토론토와 피츠버그는 지난해 트레이드 마감 직전, 커크(토론토)와 트레버 윌리엄스, 채드 컬, 조 머스그루브(이상 피츠버그)와 같은 투수들을 놓고 협상했다"고 밝혔다.
특히 피츠버그 투수 중 머스그루브와는 트레이드 성사 직전까지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그루브는 피츠버그가 이번 오프시즌 내놓은 주요 트레이드 매물이고, 토론토는 선발 투수 보강을 원하기 때문에 커크-머스그루브 트레이드 가능성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트레이드 가능성이 남은 것은 클리블랜드도 마찬가지였다. 토론토는 클리블랜드의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에 1년 넘게 관심을 가졌고, 스몰마켓인 클리블랜드는 올 시즌 후 FA가 되는 린도어를 트레이드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이미 커크에 대해 상의를 한 두 팀인 만큼 토론토가 린도어 영입을 원한다면 커크가 포함된 유망주 다수가 클리블랜드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토론토에 잔류할 가능성도 여전했다. TSN은 "토론토는 커크가 지명 타자로서 좌완 투수를 상대로도 잘 칠 수 있을지, 포수로는 괜찮을지 판단하기 위해 2021시즌은 지켜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토론토는 대니 잰슨을 비롯해 풍부한 포수진을 보유했다. 포수들 중 하나가 올해 트레이드될 수는 있지만, 커크는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FA 포수 최대어 J.T.리얼무토가 영입된다면 상황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TSN은 "토론토가 목표로 삼은 리얼무토를 영입할 경우 커크를 포함한 다수의 포수들이 트레이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SNS 캡처
4일(한국 시간) 캐나다 매체 TSN은 "과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커크 트레이드에 관심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TSN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팀들의 관심은 마이너리그 시절 커크의 방망이에서 비롯됐다.
멕시코 태생의 커크는 2017년 마이너리그에 데뷔했고, 마이너리그 통산 151경기 17홈런 101타점, 타율 0.315, OPS 0.918을 기록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서는 9경기에 나왔을 뿐이지만, 1홈런 3타점, 타율 0.375, OPS 0.983으로 나쁘지 않았다. 또한, 작은 신장과 통통한 체형(173cm, 120kg)을 가졌음에도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하는 모습을 보여 토론토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클리블랜드와 피츠버그는 커크를 직접적으로 노린 팀이었다. 클리블랜드는 2019년 겨울, 에이스였던 코리 클루버(34)를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했다. 클리블랜드가 텍사스와 동시에 협상을 벌인 팀이 토론토였으며, 토론토에 클루버의 대가로 요구한 것이 커크였다.
피츠버그는 클리블랜드보다 커크에 조금 더 근래에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TSN은 "피츠버그는 커크에 대해 알아내려 적극적인 팀이었다"고 얘기하면서 "토론토와 피츠버그는 지난해 트레이드 마감 직전, 커크(토론토)와 트레버 윌리엄스, 채드 컬, 조 머스그루브(이상 피츠버그)와 같은 투수들을 놓고 협상했다"고 밝혔다.
특히 피츠버그 투수 중 머스그루브와는 트레이드 성사 직전까지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그루브는 피츠버그가 이번 오프시즌 내놓은 주요 트레이드 매물이고, 토론토는 선발 투수 보강을 원하기 때문에 커크-머스그루브 트레이드 가능성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트레이드 가능성이 남은 것은 클리블랜드도 마찬가지였다. 토론토는 클리블랜드의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에 1년 넘게 관심을 가졌고, 스몰마켓인 클리블랜드는 올 시즌 후 FA가 되는 린도어를 트레이드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이미 커크에 대해 상의를 한 두 팀인 만큼 토론토가 린도어 영입을 원한다면 커크가 포함된 유망주 다수가 클리블랜드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토론토에 잔류할 가능성도 여전했다. TSN은 "토론토는 커크가 지명 타자로서 좌완 투수를 상대로도 잘 칠 수 있을지, 포수로는 괜찮을지 판단하기 위해 2021시즌은 지켜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토론토는 대니 잰슨을 비롯해 풍부한 포수진을 보유했다. 포수들 중 하나가 올해 트레이드될 수는 있지만, 커크는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FA 포수 최대어 J.T.리얼무토가 영입된다면 상황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TSN은 "토론토가 목표로 삼은 리얼무토를 영입할 경우 커크를 포함한 다수의 포수들이 트레이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