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2021-22년 FA 시장을 뜨겁게 달굴 유격수 5인방 중 프란시스코 린도어(27)가 가장 먼저 움직였다.
내년 오프시즌은 대형 FA 선수들이 쏟아진다.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FA 선수들이 린도어(클리블랜드 인디언스→뉴욕 메츠), 트레버 스토리(28, 콜로라도 로키스), 하비에르 바에즈(28, 시카고 컵스), 코리 시거(26, LA 다저스), 카를로스 코레아(26, 휴스턴 애스트로스) 5명이다.
공·수 모두를 갖추고 나이까지 어린 유격수가 FA 자격을 얻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인데 한 해에 5명이 나오는 것은 더욱 드문 일이다. 또한, 5명의 유격수 중 시거를 제외하면, 다들 소속팀이 리빌딩을 앞두고 있어 장기 계약보단 FA로 나오거나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높았다. 시거가 속한 다저스도 비슷한 시기에 클레이튼 커쇼, 코디 벨린저 등 주축 선수들과 장기 계약을 노리고 있어 시거가 FA로 나올 가능성도 충분하다.
8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디 어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메츠가 클리블랜드에 내야수 안드레스 히메네즈(22), 아메드 로사리오(25), 우완 투수 조시 울프(20), 외야수 이사이야 그린(19)을 내주고,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27), 선발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33)를 영입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번 트레이드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렸던 메츠는 전력을 향상했고, 재정을 감축해야 했던 클리블랜드는 최소 4,000만 달러의 팀 연봉을 줄이고 유망주를 얻었다. 또한, 샌디 앨더슨 메츠 사장이 장기 계약의 뜻을 밝히면서 린도어가 FA 시장에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생겼다.
린도어 다음으로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높은 것은 바에즈다. 남은 선수의 소속팀 중 가장 리빌딩과 트레이드에 적극적인 것이 바에즈의 컵스다. 컵스는 이미 에이스 다르빗슈 유(34)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로 트레이드했고, 바에즈를 비롯해 대부분의 주축 선수들을 트레이드 매물로 올려놓았다.
코레아와 스토리는 상황이 복잡하다.
먼저 코레아의 휴스턴은 리빌딩과 마지막 우승 도전의 기로에 서 있다. 휴스턴은 2019년 사인 훔치기 스캔들로 올해까지 신인드래프트 지명권이 박탈됐고, 잭 그레인키, 저스틴 벌랜더 등 주축 선수들의 계약이 올해 끝난다. 코레아도 휴스턴에 몇 차례 소속감을 나타낸 적이 있어 연장 계약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스토리는 본인보다는 팀 동료 놀란 아레나도로 인해 상황이 얽혀있다. 지난해 트레이드 건으로 아레나도와 제프 브리디치 콜로라도 단장이 충돌했고, 아레나도는 팀에 마음이 떠난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콜로라도는 아레나도가 떠난 프랜차이즈 스타의 자리를 스토리가 잇길 바라고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아레나도와 스토리 모두를 트레이드해 리빌딩에 들어가는 것도 고려 중이다.
하지만 아레나도가 보유한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 2021시즌 후 옵트아웃 권리, 남은 계약의 규모 등을 이유로 트레이드가 여의치 않아 어느 쪽으로도 진척이 되지 않고 있다.
시거는 비교적 마음이 편하다. 다저스가 2012년 드래프트 1라운드로 선택한 시거는 2016년 신인왕을 차지하고, MVP 3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화려하게 시작했다. 이후 부상 탓에 굴곡이 있었지만, 다저스의 주전 유격수로서 6년 연속 지구 우승과 1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보탬이 됐다. 특히 지난해는 정규 시즌을 부상 없이 소화하고, 포스트시즌에서도 챔피언십 시리즈,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비슷한 입지의 동료 선수들이 있어 재계약 가능성은 미지수지만, 시거는 다저스가 차세대 프랜차이즈 스타로 선택할 이유를 충분히 갖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내년 오프시즌은 대형 FA 선수들이 쏟아진다.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FA 선수들이 린도어(클리블랜드 인디언스→뉴욕 메츠), 트레버 스토리(28, 콜로라도 로키스), 하비에르 바에즈(28, 시카고 컵스), 코리 시거(26, LA 다저스), 카를로스 코레아(26, 휴스턴 애스트로스) 5명이다.
공·수 모두를 갖추고 나이까지 어린 유격수가 FA 자격을 얻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인데 한 해에 5명이 나오는 것은 더욱 드문 일이다. 또한, 5명의 유격수 중 시거를 제외하면, 다들 소속팀이 리빌딩을 앞두고 있어 장기 계약보단 FA로 나오거나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높았다. 시거가 속한 다저스도 비슷한 시기에 클레이튼 커쇼, 코디 벨린저 등 주축 선수들과 장기 계약을 노리고 있어 시거가 FA로 나올 가능성도 충분하다.
8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디 어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메츠가 클리블랜드에 내야수 안드레스 히메네즈(22), 아메드 로사리오(25), 우완 투수 조시 울프(20), 외야수 이사이야 그린(19)을 내주고,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27), 선발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33)를 영입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번 트레이드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렸던 메츠는 전력을 향상했고, 재정을 감축해야 했던 클리블랜드는 최소 4,000만 달러의 팀 연봉을 줄이고 유망주를 얻었다. 또한, 샌디 앨더슨 메츠 사장이 장기 계약의 뜻을 밝히면서 린도어가 FA 시장에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생겼다.
린도어 다음으로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높은 것은 바에즈다. 남은 선수의 소속팀 중 가장 리빌딩과 트레이드에 적극적인 것이 바에즈의 컵스다. 컵스는 이미 에이스 다르빗슈 유(34)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로 트레이드했고, 바에즈를 비롯해 대부분의 주축 선수들을 트레이드 매물로 올려놓았다.
코레아와 스토리는 상황이 복잡하다.
먼저 코레아의 휴스턴은 리빌딩과 마지막 우승 도전의 기로에 서 있다. 휴스턴은 2019년 사인 훔치기 스캔들로 올해까지 신인드래프트 지명권이 박탈됐고, 잭 그레인키, 저스틴 벌랜더 등 주축 선수들의 계약이 올해 끝난다. 코레아도 휴스턴에 몇 차례 소속감을 나타낸 적이 있어 연장 계약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스토리는 본인보다는 팀 동료 놀란 아레나도로 인해 상황이 얽혀있다. 지난해 트레이드 건으로 아레나도와 제프 브리디치 콜로라도 단장이 충돌했고, 아레나도는 팀에 마음이 떠난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콜로라도는 아레나도가 떠난 프랜차이즈 스타의 자리를 스토리가 잇길 바라고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아레나도와 스토리 모두를 트레이드해 리빌딩에 들어가는 것도 고려 중이다.
하지만 아레나도가 보유한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 2021시즌 후 옵트아웃 권리, 남은 계약의 규모 등을 이유로 트레이드가 여의치 않아 어느 쪽으로도 진척이 되지 않고 있다.
시거는 비교적 마음이 편하다. 다저스가 2012년 드래프트 1라운드로 선택한 시거는 2016년 신인왕을 차지하고, MVP 3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화려하게 시작했다. 이후 부상 탓에 굴곡이 있었지만, 다저스의 주전 유격수로서 6년 연속 지구 우승과 1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보탬이 됐다. 특히 지난해는 정규 시즌을 부상 없이 소화하고, 포스트시즌에서도 챔피언십 시리즈,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비슷한 입지의 동료 선수들이 있어 재계약 가능성은 미지수지만, 시거는 다저스가 차세대 프랜차이즈 스타로 선택할 이유를 충분히 갖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