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실 인사 ‘윤핵관’ 제외… 각 분야 전문가로 임명
입력 : 2022.05.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실을 구성할 인물들을 핵심 측근들을 배제했다.

윤 당선인은 1일 새 정부 초대 국가안보실장에 김성한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내정했다. 정무수석과 시민사회수석에는 각각 이진복·강승규 전 의원을 발탁했다. 홍보수석에 최영범 전 SBS 보도본부장, 경제수석에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1차관, 사회수석에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장제원 대통령인수위원회 비서실장은 ‘슬림한 대통령실’ 기조를 재차 강조했다. 기존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3실 8수석’ 체제와 비교하면 새 대통령실에선 정책실과 민정·일자리·인사수석실이 폐지됐다.

장 비서실장은 “민정수석실 폐지에 따라 공직자 검증 업무는 경찰·법무부 등 다원화된 채널을 통해서 하게 된다. 대통령실 내부 기강 문제는 공직기강비서관이, 대통령 법률 자문 등은 법률비서관이 담당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날 대통령실 인선을 두고 인수위 주변에선 “권력형 실세를 배치해 각 부처를 통제하기보다는 전문가들이 대통령을 업무적으로 보좌하는 데 초점을 맞춘 인선”이란 평가가 나왔다. 실제, 정무·홍보수석 내정자를 제외하곤 윤 당선인의 대선 캠프와 인수위를 도왔던 정책 실무진이 대부분이다. 소위 ‘윤핵관’으로 불리는 실세 정치인도 배제됐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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