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공판에서 사건의 핵심 증거인 ‘정영학 녹취록’이 재생되면서 대장동 사건 관련자들의 성남시의회 로비 정황이 연일 드러나는 가운데 당시 성남시장이었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이름도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는 2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정민용 변호사의 배임 혐의 등에 대한 공판기일을 열고 녹음 파일을 재생했다.
김씨 등은 대장동 개발사업을 성사시키기 위해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과정 등에서 성남시의회를 상대로 로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 중 이 상임고문 이름이 거론된 음성 녹음도 있었다. 검찰은 2013년 4월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의 대화 내용도 재생했다. 해당 녹음 파일에는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고문의 재선을 위해 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는 부분도 있다.
남 변호사는 “시장님 선거를 우리가 어떻게 당선시킬 것이냐에 대해 포커스를 맞춰야 된다”며 “은밀하게 선관위 쪽 라인을 대 봐라. 오늘 그 얘기를 하더라고”라고 말했다.
남 변호사는 또 대장동과 결합개발이 추진됐다가 사업분리가 결정된 제1공단과 관련해 유 전 본부장이 “1공단 수용할 거다”, “시장님한테 하면 되니까 걱정하지 마라”, “적당히 시장님을 설득하겠다”고 말했다고 정 회계사에게 전했다.
사진=뉴시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는 2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정민용 변호사의 배임 혐의 등에 대한 공판기일을 열고 녹음 파일을 재생했다.
김씨 등은 대장동 개발사업을 성사시키기 위해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과정 등에서 성남시의회를 상대로 로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 중 이 상임고문 이름이 거론된 음성 녹음도 있었다. 검찰은 2013년 4월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의 대화 내용도 재생했다. 해당 녹음 파일에는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고문의 재선을 위해 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는 부분도 있다.
남 변호사는 “시장님 선거를 우리가 어떻게 당선시킬 것이냐에 대해 포커스를 맞춰야 된다”며 “은밀하게 선관위 쪽 라인을 대 봐라. 오늘 그 얘기를 하더라고”라고 말했다.
남 변호사는 또 대장동과 결합개발이 추진됐다가 사업분리가 결정된 제1공단과 관련해 유 전 본부장이 “1공단 수용할 거다”, “시장님한테 하면 되니까 걱정하지 마라”, “적당히 시장님을 설득하겠다”고 말했다고 정 회계사에게 전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