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상임고문의 출마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 전략공천관리위회(전략공관위)에서 차출 가능성을 공개 거론한데 이어 전략공천 의결 권한을 가진 민주당 지도부도 이 상임고문의 보궐선거 차출 검토를 공식화했다.

이 상임고문의 출마 지역은 성남분당갑 또는 인천계양을 둘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성남분당갑은 이 상임고문이 성남시장 시절 함께 했던 텃밭이고, 인천계양을은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민주당은 떨어진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지방 선거에서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 이 상임고문 출마를 원하고 있다. 특히, 두 지역을 전략공천지역으로 묶은 이유다.

그러나 반대 목소리도 있다. 노웅래 의원은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소 잡는 칼로 닭 잡는다는 우려도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 상임고문의 출마가 대선 패배 후에 성찰과 반성 기조 속에서 당이 새롭게 달라지기를, 다시 태어나기를 기대하는 국민들의 열망에 부합하는 것인지 당도, 이 상임고문도 잘 따져보고 최종적으로 판단해야 될 것이다”라고 신중한 판단을 요구했다.

특히 당내에서 계양을의 경우 출마 명분이 약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당 지도부와 이 상임고문에게는 부담이다. 그는 인천에 연고가 없는 점도 고민이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