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저격한 김진애 “국방부 내쫓고 군 통수권자 자격 있나”
입력 : 2022.05.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석열 저격한 김진애 “국방부 내쫓고 군 통수권자 자격 있나”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이 차기 정부 대통령실 인원 일부가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에 있는 군인 아파트에 입주하는 방안이 협의 중인 것과 관련, "윤석열 당선인, 군 통수권자가 될 자격이 있나"라고 비판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진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 링크와 함께 "국방부 내쫓고, 외교공관 관저로 접수하고, 군인 아파트도 접수하고, 해병대사령관저도 접수하고, 이 무슨 난리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일부러 위기를 만들려는 것인가? 군 사기를 떨어뜨리려는 것인가"라면서 "대한민국 선진외교의 격을 떨어뜨리려는 것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광화문시대 공약 파기에 대해 한 마디 사과도 없이 용산시대를 천명한 것에서 시작된 모든 비극! 무엇 때문인가"라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질타했다.

앞서 지난 4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 국방위원회(이하 국방위)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동빙고동 군 관사 일부를 청와대에 뺏기고 군 장교들이 이전한다는 얘기가 있다'고 묻자, "아직 최종 결정된 건 아니고 협의 중인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동빙고동 군인 아파트는 약 300세대 정도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집무실 용산 이전에 따라 이 가운데 일부에 대통령실 관계자 일부가 입주하고, 기존에 동빙고동 관사에 살던 장교 일부는 청와대 인원 관사인 종로구 효자동 모처로 이전, 서로 관사를 맞바꾸는 형태로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안 의원이 '동빙고동 관사는 위기상황 발생 시 5분 대기조 형식으로 청사에 빨리 복귀하기 위한 것'이라며 부적절하다는 취지로 추가 질의하자, 이 후보자는 "충분히 공감한다. 그래서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인원수가 소수고, 그 인원들은 위기조치하고 무관한 사람들로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자는 "말씀하신 그 부분을 충분히 고려해서 위기조치라든지 대비태세라든지 여기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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