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UFC 275에서 더블 타이틀전이 열린다.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테세이라(42, 브라질)는 랭킹 2위 이리 프로하즈카(29, 체코)를 상대로 오는 12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UFC 275: 테세이라 vs 프로하즈카 메인이벤트에서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UFC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34, 키르기스스탄)가 타일라 산토스(28, 브라질)를 맞아 7차 방어에 도전한다. 한국의 강경호(34)와 최승우(29)는 동반 출격해 다시 랭킹 진입을 노린다.
챔피언 테세이라는 전적 33승 7패의 백전노장이다. 지난해 10월 얀 블라호비치(39, 폴란드)를 1라운드만에 서브미션으로 꺾고 만 42세에 챔피언에 등극했다. 마이크 타이슨을 연상케 하는 복싱 압박에 이어지는 레슬링과 주짓수가 주특기다. 18번의 KO승, 10번의 서브미션승을 기록할 정도로 타격과 주짓수 모두 결정력이 뛰어나다.
이에 맞서는 프로하즈카는 UFC 2전의 신예다. 하지만 총전적 28승 1무 3패로 UFC에 오기 전 많은 경험을 쌓았다. 28승 중 25승이 KO승일 정도로 타격 파워가 뛰어나다. 현재 1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둘의 승부를 가를 요소로는 레슬링이 꼽힌다. 프로하즈카가 테세이라의 레슬링을 막아낸다면 KO승을 노릴 수 있고, 그렇지 못할 경우 주짓수 블랙벨트 테세이라가 프로하즈카를 서브미션 시킬 수 있다.
프로하즈카는 정찬성의 팀이기도 한 파이트레디에서 올해 초부터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레슬링과 주짓수를 집중 훈련했다. 그는 8일 열린 UFC 275 미디어 데이에서 “이제 나는 쉽게 테세이라와 레슬링 대결을 벌일 수 있다. 그가 레슬링과 주짓수를 걸기 위해 쓰는 페이크에 대응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테세이라는 이에 대해 “변화가 그에게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다. 그는 자기 장점이 있었는데, 이제 그걸 바꾸려고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대지만 나도 마찬가지다. 블라호비치전에서 봤듯이 상대가 테이크다운을 방어하려고 손을 내리면 나는 타격을 맞힐 수 있다”고 장담했다.
여성 플라이급 타이틀전에서는 산토스가 난공불락의 여제 셰브첸코에게 도전한다. 무에타이 코치인 아버지 밑에서 16살부터 수련을 시작한 산토스는 10번의 KO승을 기록할 정도로 타격 실력이 뛰어나다.
그는 “셰브첸코는 거의 완벽한 파이터에 가깝지만 누구도 완벽하지는 않다”며 “우리가 발견한 셰브첸코의 약점을 바탕으로 전략을 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셰브첸코는 "내가 볼 때 타일라 산토스가 스스로에게 일종의 최면을 걸어 반드시 약점이 있을 거라는 확신을 가지려 하는 거 같다"고 반응했다. 이어서 “하지만 일단 옥타곤에 발을 들여놓고 나면 나와의 차이를 느끼게 된다”며 “안 통할 거"라고 단언했다.
한국 파이터 강경호와 최승우도 동반 출격한다. 3연승 뒤 1패를 당한 두 선수는 다시 한번 UFC 랭킹 진입 도전에 나선다.
강경호는 다나 바트거러(32, 몽골)를 상대로 UFC 7승을 노린다. 지난해 11월 강경호는 하니 야히야(브라질, 37)를 타격으로 압도하다 그래플링 역습을 허용해 역전패했다. 강경호는 지난 경기 패인을 피니시 욕심을 부린 것이라고 평가하며 "이번에도 피니시를 생각하지만 이기는 것에 목표를 두겠다"고 밝혔다.
최승우 역시 지난해 10월 알렉스 카세레스(33, 미국)에게 리어네이키드 초크 서브미션으로 역전패해 3연승이 끊겼다. 이번에 조시 쿨리바오(호주, 28)를 상대로 승리해야 다시 랭킹 진입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최승우는 저평가 당하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떠냐는 질문에 “한 경기, 한 경기를 통해 성장하고, 보여주고, 증명할 거”라며 “앞으로 내 꿈인 톱 10에 이어 챔피언까지 올라갈 거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편 전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들인 장 웨일리(32, 중국)와 요안나 옌드레이칙(34, 폴란드)은 리매치를 벌인다. 두 선수의 1차전은 2020년 ‘올해의 경기’로 선정돼 이번에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UFC 275: 테세이라 vs 프로하즈카는 6월 12일(일) 오전 8시 20분부터 티빙(TVING)을 통해 독점 생중계된다. 6월 13일(월) 오후 6시에는 tvN 스포츠에서 재방송된다.
■ ‘UFC 275: 테세이라 vs 프로하즈카‘ 대진
메인 카드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 글로벌 테세이라 vs 이리 프로하즈카
[여성 플라이급 타이틀전] 발렌티나 셰브첸코 vs 타일라 산토스
[여성 스트로급] 장 웨일리 vs 요안나 옌드레이칙
[플라이급] 호제리우 본토린 vs 마넬 카프
[웰터급] 잭 델라 마달레나 vs 라마잔 에미프
언더 카드
[페더급] 최승우 vs 조시 쿨리바오
[미들급] 브랜든 앨런 vs 제이콥 말쿤
[라이트급] 마헤샤테 vs 스티브 가르시아
[웰터급] 안드레 피알류 vs 제이크 매튜스
[밴텀급] 강경호 vs 다나 바트거러
[여성 스트로급] 리앙 나 vs 실바나 고메즈 후아레즈
[여성 페더급] 라모나 파스쿠알 vs 조셀린 에드워즈
사진=UFC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테세이라(42, 브라질)는 랭킹 2위 이리 프로하즈카(29, 체코)를 상대로 오는 12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UFC 275: 테세이라 vs 프로하즈카 메인이벤트에서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UFC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34, 키르기스스탄)가 타일라 산토스(28, 브라질)를 맞아 7차 방어에 도전한다. 한국의 강경호(34)와 최승우(29)는 동반 출격해 다시 랭킹 진입을 노린다.
챔피언 테세이라는 전적 33승 7패의 백전노장이다. 지난해 10월 얀 블라호비치(39, 폴란드)를 1라운드만에 서브미션으로 꺾고 만 42세에 챔피언에 등극했다. 마이크 타이슨을 연상케 하는 복싱 압박에 이어지는 레슬링과 주짓수가 주특기다. 18번의 KO승, 10번의 서브미션승을 기록할 정도로 타격과 주짓수 모두 결정력이 뛰어나다.
이에 맞서는 프로하즈카는 UFC 2전의 신예다. 하지만 총전적 28승 1무 3패로 UFC에 오기 전 많은 경험을 쌓았다. 28승 중 25승이 KO승일 정도로 타격 파워가 뛰어나다. 현재 1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둘의 승부를 가를 요소로는 레슬링이 꼽힌다. 프로하즈카가 테세이라의 레슬링을 막아낸다면 KO승을 노릴 수 있고, 그렇지 못할 경우 주짓수 블랙벨트 테세이라가 프로하즈카를 서브미션 시킬 수 있다.
프로하즈카는 정찬성의 팀이기도 한 파이트레디에서 올해 초부터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레슬링과 주짓수를 집중 훈련했다. 그는 8일 열린 UFC 275 미디어 데이에서 “이제 나는 쉽게 테세이라와 레슬링 대결을 벌일 수 있다. 그가 레슬링과 주짓수를 걸기 위해 쓰는 페이크에 대응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테세이라는 이에 대해 “변화가 그에게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다. 그는 자기 장점이 있었는데, 이제 그걸 바꾸려고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대지만 나도 마찬가지다. 블라호비치전에서 봤듯이 상대가 테이크다운을 방어하려고 손을 내리면 나는 타격을 맞힐 수 있다”고 장담했다.
여성 플라이급 타이틀전에서는 산토스가 난공불락의 여제 셰브첸코에게 도전한다. 무에타이 코치인 아버지 밑에서 16살부터 수련을 시작한 산토스는 10번의 KO승을 기록할 정도로 타격 실력이 뛰어나다.
그는 “셰브첸코는 거의 완벽한 파이터에 가깝지만 누구도 완벽하지는 않다”며 “우리가 발견한 셰브첸코의 약점을 바탕으로 전략을 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셰브첸코는 "내가 볼 때 타일라 산토스가 스스로에게 일종의 최면을 걸어 반드시 약점이 있을 거라는 확신을 가지려 하는 거 같다"고 반응했다. 이어서 “하지만 일단 옥타곤에 발을 들여놓고 나면 나와의 차이를 느끼게 된다”며 “안 통할 거"라고 단언했다.
한국 파이터 강경호와 최승우도 동반 출격한다. 3연승 뒤 1패를 당한 두 선수는 다시 한번 UFC 랭킹 진입 도전에 나선다.
강경호는 다나 바트거러(32, 몽골)를 상대로 UFC 7승을 노린다. 지난해 11월 강경호는 하니 야히야(브라질, 37)를 타격으로 압도하다 그래플링 역습을 허용해 역전패했다. 강경호는 지난 경기 패인을 피니시 욕심을 부린 것이라고 평가하며 "이번에도 피니시를 생각하지만 이기는 것에 목표를 두겠다"고 밝혔다.
최승우 역시 지난해 10월 알렉스 카세레스(33, 미국)에게 리어네이키드 초크 서브미션으로 역전패해 3연승이 끊겼다. 이번에 조시 쿨리바오(호주, 28)를 상대로 승리해야 다시 랭킹 진입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최승우는 저평가 당하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떠냐는 질문에 “한 경기, 한 경기를 통해 성장하고, 보여주고, 증명할 거”라며 “앞으로 내 꿈인 톱 10에 이어 챔피언까지 올라갈 거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편 전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들인 장 웨일리(32, 중국)와 요안나 옌드레이칙(34, 폴란드)은 리매치를 벌인다. 두 선수의 1차전은 2020년 ‘올해의 경기’로 선정돼 이번에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UFC 275: 테세이라 vs 프로하즈카는 6월 12일(일) 오전 8시 20분부터 티빙(TVING)을 통해 독점 생중계된다. 6월 13일(월) 오후 6시에는 tvN 스포츠에서 재방송된다.
■ ‘UFC 275: 테세이라 vs 프로하즈카‘ 대진
메인 카드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 글로벌 테세이라 vs 이리 프로하즈카
[여성 플라이급 타이틀전] 발렌티나 셰브첸코 vs 타일라 산토스
[여성 스트로급] 장 웨일리 vs 요안나 옌드레이칙
[플라이급] 호제리우 본토린 vs 마넬 카프
[웰터급] 잭 델라 마달레나 vs 라마잔 에미프
언더 카드
[페더급] 최승우 vs 조시 쿨리바오
[미들급] 브랜든 앨런 vs 제이콥 말쿤
[라이트급] 마헤샤테 vs 스티브 가르시아
[웰터급] 안드레 피알류 vs 제이크 매튜스
[밴텀급] 강경호 vs 다나 바트거러
[여성 스트로급] 리앙 나 vs 실바나 고메즈 후아레즈
[여성 페더급] 라모나 파스쿠알 vs 조셀린 에드워즈
사진=U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