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가기 전에' 성남의 마지막 목표, 대구와 천적관계 청산
입력 : 2022.10.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성남FC의 축구는 끝나지 않았다.

성남은 22일 오후 3시 하나원큐 K리그1 2022 최종전인 38라운드를 통해 10년간 이겨보지 못한 대구FC와 홈경기를 치른다.

성남은 강등이 된 상황에서도 매 경기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 홈팬들을 위해 1승이라도 더 챙겨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게 목표다. 결과적으로 2022시즌이 아쉽게 됐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연승 기세를 이어가는 게 다음 시즌 희망을 품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성남은 대구와 마지막 경기도 승리로 매조 지을 각오다. 자존심을 걸고 뛴다. 성남은 강등팀이지만 전력투구로 경기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수원FC전도 절실함으로 난타전을 펼쳤고 직전 FC서울전은 상당한 조직력과 포기하지 않는 플레이로 승리를 따냈다. 갈 길 바쁜 서울의 발목을 잡으면서 리그 강등권의 재미까지 안겼다.

대구전은 천적 관계 청산이 중요하다. 성남은 2012년 7월29일 대구를 마지막으로 이겨봤다. 이후 리그에서 대구 상대 17경기 연속 무승(7무 10패) 징크스가 이어진다. 올해도 세 번 만나 1무 2패로 열세다. 특히 지난달 대구 원정에서 당한 0-1 패배로 강등 운명이 결정돼 성남 입장에서는 악연이나 다름없다.

성남은 대구를 만날 때마다 세징야를 앞세운 상대 공격력에 고전했다. 이번 경기 대구는 잔류한 만큼 주전들을 아낄 것으로 보이지만 성남은 수비 강화 훈련을 진행하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끝은 곧 시작이다. 마지막 결과의 기세가 내년까지 이어진다. 정경호 감독대행도 "마지막까지 희망, 미래를 갖고 가야 한다. 팬들에게 남은 두 경기에서 승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첫 번째 약속은 지켰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종전까지 잘 준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성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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