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맞히겠다 발언한 고우석, 한 번도 등판하지 않고 WBC 종료'' 日 매체 뒤끝
입력 : 2023.03.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일본 언론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한국 야구대표팀 고우석(25)에게 다시 한 번 주목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13일 "오타니 쇼헤이에 고의사구(死球, 몸에 맞는 볼) 발언 파문 한국 수호신 고우석 한 번도 등판하지 않고 대회 종료"라는 제목의 보도를 했다.

매체는 "WBC 1라운드 B조 최종전에서 타선이 22안타 20득점, 만루 홈런 2개로 폭발한 한국이 22-2 중국에게 5회 콜드 게임으로 압승했다"면서 "오타니에 대한 고의사구 발언으로 파문을 불러온 마무리 고우석은 등판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고우석은 지난 6일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공식 연습경기에서 목에 담 증세를 호소했다. 병원 검진 결과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소견이 나왔지만 결국 WBC에서 한 번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오타니와 관련된 발언으로 인해 일본 현지에서 많은 관심을 모은 고우석은 WBC 대회 기간 내내 주목 대상이었다. 등판이 끝내 불발되자 일본 매체는 다시 고우석의 행보에 관심을 가졌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고우석은) 첫 경기였던 9일 호주전, 10일 일본전, 12일 체코전까지 3경기 모두 등판하지 않았고 이날(중국전)도 마운드에 오르는 일은 없었다"며 "한국은 중국전을 앞두고 3개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 결정됐고 고우석은 결국 한 번도 등판하지 않은 채 대회를 마치게 됐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마지막으로 "고우석은 올해 1월 한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오타니에 대해 '던질 곳이 없으면 아프지 않은 곳에 맞히겠다'는 고의사구 발언으로 파문을 불러일으켰다"며 고우석의 발언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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