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역사 내 화장실에 숨진 10대, 몸 속에서 ‘이것’ 발견 충격
입력 : 2023.06.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2021년 6월 서울의 한 지하철 역사 내 화장실에서 의식불명 상태의 고교생 A군(당시 19세)이 발견됐다. 결국 숨진 A군의 부검 결과 일명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이 검출됐다.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은 극소량만으로도 강력한 환각 효과 및 이상 행동을 일으킨다.

지난 2022년 9월 자신의 집 거실에서 엎드려 사망한 채 발견된 B군(19)도 국과수 부검 결과 B군 혈액에선 합성 대마 성분과 함께 치사 농도의 MDMA(일명 엑스터시)가 나왔다.

마약 사범이 최근 들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변사체에서 마약류가 검출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김웅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부검 사체에서 마약류가 검출된 건수는 총 69건으로 집계됐다. 2021년 43건 대비 60.47% 늘어난 수치다.

전문가들은 변사 사건에서의 마약 검출 사례 증가를 두고 '심각한 마약 확산 신호'라고 우려한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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