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올 시즌 '소총부대' 롯데 자이언츠의 홈런 가뭄은 매우 심각하다. 28일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68경기를 치른 롯데는 시즌 반환점을 앞둔 시점에 아직 팀 홈런이 28개에 불과하다. 30일 시즌 29호 홈런을 기록한 메이저리그 홈런 1위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한 명의 홈런 수보다 롯데의 팀 홈런 수가 1개 적다.
지금의 페이스라면 롯데는 산술적으로 144경기를 다 치른 시점에는 팀 홈런이 59.3개로 60개에 미치지 못한다. 10구단 체제가 시작된 2015년 이후 팀 홈런이 가장 적었던 2021년 KIA 타이거즈의 66홈런보다 적은 숫자다.
4월과 5월 상승세를 달리던 롯데에게 '소총부대'라는 수식어는 그리 나쁘게 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마지막 한국시리즈 우승 시즌인 1992년의 롯데의 향기가 난다며 긍정적인 분위기도 형성됐다.
그러나 6월 팀의 하락세가 시작되자 '소총부대'의 한계도 수면 위로 드러났다. 롯데 타선은 6월 타율(0.255) 9위, 장타율(0.339)과 OPS(0.661)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6월 경기 당 평균 득점(4.17점)도 최하위 삼성(4.13)에 근소하게 앞선 9위에 머물렀다.
지난 27일 삼성전은 분위기 반전에 '한 방'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경기였다. 6연속 루징 시리즈의 심각한 부진에 빠진 롯데는 팀 내부 갈등까지 기사화되며 어수선한 분위기로 삼성전을 맞았다. 롯데는 1회부터 터진 잭 렉스의 선제 투런 홈런으로 경기 초반 흐름을 가져갈 수 있었다. 그리고 9회 말 유강남의 극적인 역전 끝내기 투런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6월에만 5번의 연패(4연패-2연패-4연패-3연패-2연패)에 빠졌던 롯데는 이 중 4번의 연패 탈출 과정에서 홈런이 동반됐다. 팀 승리에 반드시 홈런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침체된 분위기를 끌어올리거나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데 있어 홈런 한 방이 큰 역할을 한다.
롯데는 팀 내 홈런 1위 전준우가 6홈런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 뒤를 노진혁, 렉스, 유강남(3홈런)이 잇고 있다. '소총부대'의 대명사로 꼽히는 1992년 롯데도 김민호(16홈런), 박정태(14홈런), 김응국(10홈런) 등이 필요한 순간에는 한 방을 터뜨려줬다. 2023년 롯데 역시 아무리 '소총부대'라고 해도 한동희, 안치홍, 노진혁, 렉스 등 한 방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들이 최소한의 기대치는 충족시켜줘야 지금보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지금의 페이스라면 롯데는 산술적으로 144경기를 다 치른 시점에는 팀 홈런이 59.3개로 60개에 미치지 못한다. 10구단 체제가 시작된 2015년 이후 팀 홈런이 가장 적었던 2021년 KIA 타이거즈의 66홈런보다 적은 숫자다.
4월과 5월 상승세를 달리던 롯데에게 '소총부대'라는 수식어는 그리 나쁘게 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마지막 한국시리즈 우승 시즌인 1992년의 롯데의 향기가 난다며 긍정적인 분위기도 형성됐다.
그러나 6월 팀의 하락세가 시작되자 '소총부대'의 한계도 수면 위로 드러났다. 롯데 타선은 6월 타율(0.255) 9위, 장타율(0.339)과 OPS(0.661)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6월 경기 당 평균 득점(4.17점)도 최하위 삼성(4.13)에 근소하게 앞선 9위에 머물렀다.
지난 27일 삼성전은 분위기 반전에 '한 방'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경기였다. 6연속 루징 시리즈의 심각한 부진에 빠진 롯데는 팀 내부 갈등까지 기사화되며 어수선한 분위기로 삼성전을 맞았다. 롯데는 1회부터 터진 잭 렉스의 선제 투런 홈런으로 경기 초반 흐름을 가져갈 수 있었다. 그리고 9회 말 유강남의 극적인 역전 끝내기 투런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6월에만 5번의 연패(4연패-2연패-4연패-3연패-2연패)에 빠졌던 롯데는 이 중 4번의 연패 탈출 과정에서 홈런이 동반됐다. 팀 승리에 반드시 홈런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침체된 분위기를 끌어올리거나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데 있어 홈런 한 방이 큰 역할을 한다.
롯데는 팀 내 홈런 1위 전준우가 6홈런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 뒤를 노진혁, 렉스, 유강남(3홈런)이 잇고 있다. '소총부대'의 대명사로 꼽히는 1992년 롯데도 김민호(16홈런), 박정태(14홈런), 김응국(10홈런) 등이 필요한 순간에는 한 방을 터뜨려줬다. 2023년 롯데 역시 아무리 '소총부대'라고 해도 한동희, 안치홍, 노진혁, 렉스 등 한 방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들이 최소한의 기대치는 충족시켜줘야 지금보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