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더 이상 '기세'는 없었다. 롯데 자이언츠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서 참패를 당했다.
롯데는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서 3-13으로 대패했다. 전날 2-11로 9점 차 패배를 당한 데 이어 10점 차 충격패를 당했다. 2경기 동안 마운드가 24점을 내주며 완전히 무너졌다.
이날 선발로 나선 반즈는 1⅓이닝 4피안타 4사사구(볼넷 2개, 몸에 맞는 볼 2개) 6실점으로 KBO리그 데뷔 후 최악의 투구를 선보이고 조기강판됐다. 1회 윤형준에게 싹쓸이 3타점 적시타, 2회 마틴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아 2이닝 연속 빅이닝을 허용했다.
반즈를 구원하러 올라곤 한현희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한현희는 3회 말 2아웃을 먼저 잡고도 안타-홈런(2타점)-2루타-안타(1타점)-홈런(2타점)까지 연속 5안타를 맞고 완전히 무너졌다(1⅓이닝 5피안타 2피홈런 5실점).
4회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3회 말 1아웃을 처리했던 이인복이 선두 타자 윤형준에게 3루타를 맞은 뒤 천재환의 3루 땅볼 때 3루수 이학주의 송구 실책으로 허무하게 1점을 내줬다. 이어 안중열의 병살타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스코어는 0-13까지 벌어졌다.
롯데는 5회까지 이렇다할 반격을 하지 못했다. 6회 초 선두 타자 박승욱의 2루타로 모처럼 기회를 잡은 롯데는 이어 이학주가 1타점 2루타로 첫 점수를 올렸다. 이어 김민석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3루 찬스에서 윤동희도 적시타를 때려 2점째를 올렸다. 그러나 무사 1, 2루에서 주장 안치홍의 병살타가 나와 흐름이 끊겼다.
이후 롯데는 0회 초 한동희가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한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롯데는 이날 패배로 38승 39패를 기록, 결국 전반기를 5위로 마쳤다. 어렵게 지켜오던 5할 승률도 결국 전반기 마지막 날 무너지고 말았다.
4월과 5월 롯데의 기세는 무서웠다. 4월 마지막 1위 자리를 차지했던 롯데는 5월 내내 LG 트윈스, SSG 랜더스와 3강 구도를 형성했다. 그러나 6월부터 기세는 꺾이기 시작했다. 6월 3일 29승 18패(승률 0.617)로 승패마진 +11을 기록했던 롯데는 이후 30경기에서 9승 21패(승률 0.300)를 기록, 40일 만에 승패마진은 -1로 바뀌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려던 롯데는 상처뿐인 패배를 안았다. 어렵게 지켰던 4위 자리를 내주고 끝내 5위로 밀렸다. 이제 6위 KIA 타이거즈와 격차는 단 1경기에 불과하다. 올스타전이 열리는 홈 구장 사직으로 돌아가는 롯데의 발걸음은 무겁기만 하다.
사진=OSEN
롯데는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서 3-13으로 대패했다. 전날 2-11로 9점 차 패배를 당한 데 이어 10점 차 충격패를 당했다. 2경기 동안 마운드가 24점을 내주며 완전히 무너졌다.
이날 선발로 나선 반즈는 1⅓이닝 4피안타 4사사구(볼넷 2개, 몸에 맞는 볼 2개) 6실점으로 KBO리그 데뷔 후 최악의 투구를 선보이고 조기강판됐다. 1회 윤형준에게 싹쓸이 3타점 적시타, 2회 마틴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아 2이닝 연속 빅이닝을 허용했다.
반즈를 구원하러 올라곤 한현희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한현희는 3회 말 2아웃을 먼저 잡고도 안타-홈런(2타점)-2루타-안타(1타점)-홈런(2타점)까지 연속 5안타를 맞고 완전히 무너졌다(1⅓이닝 5피안타 2피홈런 5실점).
4회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3회 말 1아웃을 처리했던 이인복이 선두 타자 윤형준에게 3루타를 맞은 뒤 천재환의 3루 땅볼 때 3루수 이학주의 송구 실책으로 허무하게 1점을 내줬다. 이어 안중열의 병살타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스코어는 0-13까지 벌어졌다.
롯데는 5회까지 이렇다할 반격을 하지 못했다. 6회 초 선두 타자 박승욱의 2루타로 모처럼 기회를 잡은 롯데는 이어 이학주가 1타점 2루타로 첫 점수를 올렸다. 이어 김민석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3루 찬스에서 윤동희도 적시타를 때려 2점째를 올렸다. 그러나 무사 1, 2루에서 주장 안치홍의 병살타가 나와 흐름이 끊겼다.
이후 롯데는 0회 초 한동희가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한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롯데는 이날 패배로 38승 39패를 기록, 결국 전반기를 5위로 마쳤다. 어렵게 지켜오던 5할 승률도 결국 전반기 마지막 날 무너지고 말았다.
4월과 5월 롯데의 기세는 무서웠다. 4월 마지막 1위 자리를 차지했던 롯데는 5월 내내 LG 트윈스, SSG 랜더스와 3강 구도를 형성했다. 그러나 6월부터 기세는 꺾이기 시작했다. 6월 3일 29승 18패(승률 0.617)로 승패마진 +11을 기록했던 롯데는 이후 30경기에서 9승 21패(승률 0.300)를 기록, 40일 만에 승패마진은 -1로 바뀌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려던 롯데는 상처뿐인 패배를 안았다. 어렵게 지켰던 4위 자리를 내주고 끝내 5위로 밀렸다. 이제 6위 KIA 타이거즈와 격차는 단 1경기에 불과하다. 올스타전이 열리는 홈 구장 사직으로 돌아가는 롯데의 발걸음은 무겁기만 하다.
사진=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