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SSG 퓨처스팀 폭행 사태에 대해 상벌위원회를 연다.

KBO는 18일 "SSG 퓨처스팀 선수 관련 상벌위원회(이하 상벌위)가 19일 오후 2시 비공개로 열린다"고 밝혔다.

상벌위에 회부되는 선수는 배트로 후배를 폭행한 이원준 등 SSG 선수 3명이다. SSG 구단은 이미 물의를 일으킨 이원준을 퇴단 조처했지만 상벌위 대상에 포함됐다.

사건은 지난 6일 강화SSG퓨처스필드에서 일어났다. A선수가 올해 신인인 B선수의 태도를 문제 삼아 후배들을 불러 모은 뒤 얼차려를 가했다. 단체 얼차려가 끝난 뒤 C선수는 원인을 제공했다며 B선수를 방망이로 폭행했다.

이러한 사실은 2군의 한 코치가 B선수의 몸 상태를 확인하며 드러났고, SSG 구단은 보고를 받은 뒤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이어 배트로 후배를 폭행한 C선수가 이원준임을 확인하고 12일 구단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어 13일 이원준의 퇴단을 공식 발표했다.

한편, 이번 사건에 대해 KBO는 제출받은 경위서를 바탕으로 사건을 심도 있게 조사했고 상벌위를 통해 선수들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사진=SSG 랜더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