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패기'가 '경험'을 이겼다. 초짜인 줄 알았던 NC 다이노스의 가을 새내기들이 '타짜'급 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NC는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4-9로 승리를 거두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포스트시즌 경험이 전무한 서호철, 김형준, 김주원 하위타선 3인방이 있었다.
경기 MVP로 선정된 서호철은 만루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6타점 2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6타점은 2021년 호세 페르난데스가 기록한 5타점을 뛰어 넘는 와일드카드 단일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이었다.
서호철은 0-3으로 뒤진 4회 말 승부를 뒤집는 만루 홈런으로 끌려가던 경기 분위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NC가 6-5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7회 말 1사 만루에서는 결정적인 2타점 적시타까지 터뜨렸다.
7번 타자 서호철 못지 않게 8번 타자 김형준(5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 2득점)의 활약도 눈부셨다. 베테랑 박세혁을 제치고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쓴 김형준은 4회 초 '도루왕' 정수빈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서호철의 그랜드슬램 이후 백투백 홈런으로 두산 선발 곽빈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8회 말에는 쐐기 스리런포로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서호철과 김형준이 주연이었다면 김주원은 특급 조연이었다.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한 김주원은 뜨거운 타격감을 서호철과 김형준 앞에서 출루로 찬스를 만들어줬고, 8회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타로 직접 해결사 역할까지 했다.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여러 차례 어려운 타구를 아웃으로 연결하며 내야를 든든하게 지켰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두고 가을야구 경험이 풍부한 두산의 우위를 점치는 분위기도 있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가을야구의 '미친 선수'는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른 가을 새내기들이었다.
NC는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최정, 한유섬, 최주환 등 가을야구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들을 앞세운 SSG와 격돌한다. 와일드카드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젊은 피들이 준플레이오프에서도 무서운 기세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뉴스1
NC는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4-9로 승리를 거두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포스트시즌 경험이 전무한 서호철, 김형준, 김주원 하위타선 3인방이 있었다.
경기 MVP로 선정된 서호철은 만루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6타점 2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6타점은 2021년 호세 페르난데스가 기록한 5타점을 뛰어 넘는 와일드카드 단일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이었다.
서호철은 0-3으로 뒤진 4회 말 승부를 뒤집는 만루 홈런으로 끌려가던 경기 분위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NC가 6-5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7회 말 1사 만루에서는 결정적인 2타점 적시타까지 터뜨렸다.
7번 타자 서호철 못지 않게 8번 타자 김형준(5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 2득점)의 활약도 눈부셨다. 베테랑 박세혁을 제치고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쓴 김형준은 4회 초 '도루왕' 정수빈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서호철의 그랜드슬램 이후 백투백 홈런으로 두산 선발 곽빈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8회 말에는 쐐기 스리런포로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서호철과 김형준이 주연이었다면 김주원은 특급 조연이었다.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한 김주원은 뜨거운 타격감을 서호철과 김형준 앞에서 출루로 찬스를 만들어줬고, 8회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타로 직접 해결사 역할까지 했다.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여러 차례 어려운 타구를 아웃으로 연결하며 내야를 든든하게 지켰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두고 가을야구 경험이 풍부한 두산의 우위를 점치는 분위기도 있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가을야구의 '미친 선수'는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른 가을 새내기들이었다.
NC는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최정, 한유섬, 최주환 등 가을야구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들을 앞세운 SSG와 격돌한다. 와일드카드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젊은 피들이 준플레이오프에서도 무서운 기세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