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가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 예상팀으로 LG 트윈스를 꼽았다.
이대호는 24일 유튜브 채널 '이대호 [RE:DAEHO]'를 통해 자신의 포스트시즌 경험과 한국시리즈 우승 예상팀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KBO리그에서 17시즌을 뛰는 동안 한 번도 한국시리즈를 경험해보지 못한 이대호는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 시절인 2014년과 2015년 2차례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2015년에는 소프트뱅크가 승리한 4경기 중 3경기에서 결승타를 기록하는 등 타율 5할(16타수 8안타) 2홈런 8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한국인 최초로 일본시리즈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대호는 "솔직히 (MVP)를 받아보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진짜) 받을 줄은 몰랐다. 외국인에게 아무런 거리낌 없이 MVP를 줬던 해인 것 같다"며 "너무 그때는 행복했고 (우승) 맥주 파티, 칵테일 파티 같은 걸 상상도 해본 적이 없었는데 (파티를) 하면서 너무 기뻤다. 우승 첫해(2014년) 때는 좀 즐기지 못했지만, 2015년에는 2년 연속으로 우승을 하고 내가 더 잘했기 때문에 더 대우를 받으면서 파티를 즐겼다"고 우승 당시를 회상했다.
이대호는 포스트시즌과 정규시즌의 차이에 대해 "분위기부터 다르다. 포스트시즌은 3전 2선승제의 경우 2번 지면 끝나는 거다. 압박감이 다르다"며 "뭔지 모를 기운이 야구장에 돌고 있다"고 말했다.
또 "(포스트시즌에서) 제일 중요한 건 이기는 것이다. '졌지만 잘 싸웠다'는 팬들도 나도 원하지 않는다"며 "야구가 잘하려 한다고 해도 잘 되진 않는다. 이기려고 아등바등하는 팀들이 결국엔 지더라. 어느 팀이든 조금 더 부담감을 줄이고 편하게 하는 팀이 더 성적이 날 것 같다"고 했다.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팀을 예상하는 질문에 이대호는 조심스럽게 "객관적인 전력을 봤을 때나 야구선수로서 봤을 때 정규시즌 우승을 하고 (한국시리즈에서) 기다리고 있는 LG 트윈스가 가장 우승 확률이 높은 팀"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복병을 따진다면 KT 위즈가 만만치 않다. NC 다이노스나 SSG 랜더스도 우승을 못할 거라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다만 굳이 한 팀을 뽑는다면 LG가 가능성이 더 높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사진=OSEN
이대호는 24일 유튜브 채널 '이대호 [RE:DAEHO]'를 통해 자신의 포스트시즌 경험과 한국시리즈 우승 예상팀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KBO리그에서 17시즌을 뛰는 동안 한 번도 한국시리즈를 경험해보지 못한 이대호는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 시절인 2014년과 2015년 2차례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2015년에는 소프트뱅크가 승리한 4경기 중 3경기에서 결승타를 기록하는 등 타율 5할(16타수 8안타) 2홈런 8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한국인 최초로 일본시리즈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대호는 "솔직히 (MVP)를 받아보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진짜) 받을 줄은 몰랐다. 외국인에게 아무런 거리낌 없이 MVP를 줬던 해인 것 같다"며 "너무 그때는 행복했고 (우승) 맥주 파티, 칵테일 파티 같은 걸 상상도 해본 적이 없었는데 (파티를) 하면서 너무 기뻤다. 우승 첫해(2014년) 때는 좀 즐기지 못했지만, 2015년에는 2년 연속으로 우승을 하고 내가 더 잘했기 때문에 더 대우를 받으면서 파티를 즐겼다"고 우승 당시를 회상했다.
이대호는 포스트시즌과 정규시즌의 차이에 대해 "분위기부터 다르다. 포스트시즌은 3전 2선승제의 경우 2번 지면 끝나는 거다. 압박감이 다르다"며 "뭔지 모를 기운이 야구장에 돌고 있다"고 말했다.
또 "(포스트시즌에서) 제일 중요한 건 이기는 것이다. '졌지만 잘 싸웠다'는 팬들도 나도 원하지 않는다"며 "야구가 잘하려 한다고 해도 잘 되진 않는다. 이기려고 아등바등하는 팀들이 결국엔 지더라. 어느 팀이든 조금 더 부담감을 줄이고 편하게 하는 팀이 더 성적이 날 것 같다"고 했다.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팀을 예상하는 질문에 이대호는 조심스럽게 "객관적인 전력을 봤을 때나 야구선수로서 봤을 때 정규시즌 우승을 하고 (한국시리즈에서) 기다리고 있는 LG 트윈스가 가장 우승 확률이 높은 팀"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복병을 따진다면 KT 위즈가 만만치 않다. NC 다이노스나 SSG 랜더스도 우승을 못할 거라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다만 굳이 한 팀을 뽑는다면 LG가 가능성이 더 높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사진=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