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디펜딩 챔피언' SSG 랜더스의 2023시즌이 막을 내렸다.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3연패로 허무하게 탈락한 SSG는 여러 선수들이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그 중에서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기여한 '국대 듀오' 최지훈과 박성한의 부진이 뼈아팠다.
최지훈은 이번 준PO에서 5타석을 소화하며 단 1안타에 그쳤다. 1차전에서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던 최지훈은 3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한 뒤 줄곧 침묵했다. 특히 39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 최지훈은 이용찬의 초구 몸쪽 공에 성급하게 배트를 휘둘러 허무하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SSG는 최지훈의 타석 직전 하재훈이 투런 홈런을 터뜨려 1점 차(3-4)까지 추격한 상황이었다. 마운드 위의 투수가 흔들리고 경기의 흐름이 바뀔 수도 있는 상황에서 성급한 초구 공략으로 추격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2차전에서 결장한 최지훈은 3차전에서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경기 초반 난타전 양상이 펼쳐졌고 SSG는 5-7로 뒤진 3회 초 1사 만루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SSG는 이재학을 상대로 올 시즌 상대전적 6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강했던 최지훈은 대타 카드로 꺼내들었다.
그러나 최지훈은 벤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최지훈은 볼카운트 2-2에서 이재학의 바깥쪽 패스트볼을 건드려 유격수 땅볼로 병살타를 기록했다. 1차전에 이어 또다시 추격 흐름에 찬물을 끼얹는 장면이었다.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한 SSG는 결국 3차전도 6-7로 패해 가을야구에서 탈락했다.
'국대 유격수' 박성한 역시 부진을 면치 못했다. 1차전에서 2번 타순에 배치된 박성한은 테이블 세터를 이룬 오태곤과 나란히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하며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했다. 2차전에서 7번 타순으로 내려간 박성한은 6회 2루타, 8회 안타를 때리며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점수와 연결되지 못했다.
가장 아쉬웠던 건 3차전이었다. 6번 타순에 배치된 박성한은 2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 초 무사 1루에서는 바뀐 투수 이재학을 상대로 단 1구 만에 내야뜬공으로 허무하게 기회를 날렸다. 5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박성한은 기습번트로 흐름을 바꿔보려했지만 이마저도 포수 파울뜬공이 돼버렸다.
이후 7회 2루수 땅볼, 9회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클린업과 하위타선의 연결고리를 맡았던 박성한은 벤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지난해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에 공헌했던 최지훈과 박성한은 올 시즌 나란히 부침을 겪었다. 지난 시즌 데뷔 첫 3할 타율(0.304)과 두 자릿수 홈런(10홈런)을 기록했던 최지훈은 올 시즌 117경기 타율 0.268 2홈런 30타점 21도루 OPS 0.672로 성적이 하락했다. 지난해 아쉽게 3할 타율을 놓친(0.298) 박성한 역시 올해 128경기 타율 0.266 9홈런 47타점 OPS 0.713으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왔던 최지훈과 박성한은 가을야구 부진으로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 메달 획득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사진=OSEN
최지훈은 이번 준PO에서 5타석을 소화하며 단 1안타에 그쳤다. 1차전에서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던 최지훈은 3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한 뒤 줄곧 침묵했다. 특히 39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 최지훈은 이용찬의 초구 몸쪽 공에 성급하게 배트를 휘둘러 허무하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SSG는 최지훈의 타석 직전 하재훈이 투런 홈런을 터뜨려 1점 차(3-4)까지 추격한 상황이었다. 마운드 위의 투수가 흔들리고 경기의 흐름이 바뀔 수도 있는 상황에서 성급한 초구 공략으로 추격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2차전에서 결장한 최지훈은 3차전에서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경기 초반 난타전 양상이 펼쳐졌고 SSG는 5-7로 뒤진 3회 초 1사 만루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SSG는 이재학을 상대로 올 시즌 상대전적 6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강했던 최지훈은 대타 카드로 꺼내들었다.
그러나 최지훈은 벤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최지훈은 볼카운트 2-2에서 이재학의 바깥쪽 패스트볼을 건드려 유격수 땅볼로 병살타를 기록했다. 1차전에 이어 또다시 추격 흐름에 찬물을 끼얹는 장면이었다.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한 SSG는 결국 3차전도 6-7로 패해 가을야구에서 탈락했다.
'국대 유격수' 박성한 역시 부진을 면치 못했다. 1차전에서 2번 타순에 배치된 박성한은 테이블 세터를 이룬 오태곤과 나란히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하며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했다. 2차전에서 7번 타순으로 내려간 박성한은 6회 2루타, 8회 안타를 때리며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점수와 연결되지 못했다.
가장 아쉬웠던 건 3차전이었다. 6번 타순에 배치된 박성한은 2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 초 무사 1루에서는 바뀐 투수 이재학을 상대로 단 1구 만에 내야뜬공으로 허무하게 기회를 날렸다. 5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박성한은 기습번트로 흐름을 바꿔보려했지만 이마저도 포수 파울뜬공이 돼버렸다.
이후 7회 2루수 땅볼, 9회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클린업과 하위타선의 연결고리를 맡았던 박성한은 벤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지난해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에 공헌했던 최지훈과 박성한은 올 시즌 나란히 부침을 겪었다. 지난 시즌 데뷔 첫 3할 타율(0.304)과 두 자릿수 홈런(10홈런)을 기록했던 최지훈은 올 시즌 117경기 타율 0.268 2홈런 30타점 21도루 OPS 0.672로 성적이 하락했다. 지난해 아쉽게 3할 타율을 놓친(0.298) 박성한 역시 올해 128경기 타율 0.266 9홈런 47타점 OPS 0.713으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왔던 최지훈과 박성한은 가을야구 부진으로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 메달 획득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사진=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