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있는데 음바페는 어쩌나' 안첼로티, ''그의 포지션 잡아주는 건 내 책임, 최적의 자리 찾을 것''
입력 : 2024.07.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65) 감독이 킬리안 음바페(25) 기용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21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레알) 안첼로티 감독이 다가오는 2024/25 시즌 음바페를 팀에 녹아들게 하기 위한 확고한 책임을 부여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오랜 시간 함께 했던 파리 생제르맹(PSG)과 결별했다. 음바페가 향한 곳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최다 우승(15회)에 빛나는 레알이었다.

초대형 영입이었지만, 그가 지난 수년간 레알과 끝없는 이적설에 시달렸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당연한 결과로 받아들여졌다.


레알은 유로 2024가 끝난 이후 음바페와 5시즌 동안 함께하기로 합의했다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이후 지난 16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8만 관중 앞에 입단식을 치렀다.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레알로 합류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후 최고의 영입에 많은 팬들이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음바페 또한 "이곳에 온 게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 레알에서 뛰는 꿈을 가지고 수년 동안 잠을 설쳤는데 그 꿈이 오늘 이뤄졌다. 정말 행복하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스페인 매체 '마르카' 등에선 음바페의 포지셔닝 문제를 우려하는 보도가 쏟아졌다. PSG, 프랑스 대표팀에서 음바페는 주로 왼쪽 측면 윙 포워드로 출전했는데 레알엔 해당 포지션에서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자랑하는 비니시우스가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첼로티 감독은 별것 아니라는 듯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음바페의 포지션을 잡아주는 건 내 책임이다. 우리는 그가 뛸 수 있는 최적의 자리를 찾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음바페 또한 입단식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나는 안첼로티 감독이 원하는 포지션, 어디에서든 뛸 수 있다. PSG, AS 모나코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3가지 포지션(중앙, 좌측, 우측) 모두에서 활약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남다른 자신감을 표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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