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에 밀린 ''다이어는 패배자'' 올 시즌 리그 단 1경기 선발 출전...여름 이후 방출 기정사실로
입력 : 2024.12.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결국 에릭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독일 매체 '빌트'는 28일(한국시간) "'다이어는 뮌헨의 패배자' 그는 이번 시즌 구단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여름 이후 뮌헨에서 미래는 보이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뱅상 콤파니 감독이 부임한 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두 명의 선수를 방출 유력 후보로 점찍었다. 매체가 다이어와 함께 언급한 선수는 공격수 마티스 텔이었다.


'빌트'는 "1년 전 다이어는 토트넘에서 임대를 통해 뮌헨에 합류했다. 그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었고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025년까지 영입 조항을 포함한 계약 옵션이 단 두 달 만에 활성화됐다. 토마스 투헬 감독 아래에서 다이어는 수비진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그는 주전 자리를 위한 경쟁을 펼쳤다. 현재 콤파니는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신뢰하고 있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콤파니는 수비진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 속에서 레온 고레츠카를 센터백으로 투입하기도 했다. 현재 다이어는 공식전 9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은 단 2번에 불과하다. 그의 계약은 이번 시즌이 끝난 뒤 만료된다. 여름이 지나면 뮌헨과 함께하는 미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다이어는 지난해 토트넘서 주전 경쟁에 밀려났다. 당시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한 엔제 포스테코글루는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벤을 주전으로 낙점하며 구단 프렌차이즈 스타 다이어가 자신의 플랜에 없음을 알렸다.

이에 다이어는 새로운 구단을 찾아 나섰고 수비진이 줄부상으로 아픔을 겪고 있던 뮌헨으로 임대 이적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수비진을 갖춘 뮌헨이었으나 다이어는 예상보다 많은 기회를 얻었다.


투헬은 시즌 말로 갈수록 안정 위주의 수비진 구성을 원했다. 전진성이 있는 김민재, 우파메카노 보다 다이어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를 선호했다. 상황은 올 시즌 콤파니가 부임하며 달라졌다.


콤파니는 수비 라인을 끌어올려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넓은 수비 범위를 커버할 수 있는 김민재, 우파메카노가 주전 수비수로 거듭났다. 발이 느린 다이어는 구상에서 제외됐다. 이는 지난 시즌 주전 수비수였던 그가 분데스리가 단 1경기에만 선발 출전한 것을 통해 알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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