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철벽 김민재(28)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이 뒷문 보강에 나선다.
독일 슈포르트 빌트는 31일 “이탈리아 세리에A 파르마 소속이자 일본 국가대표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22)이 뮌헨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스즈키는 우라와 레즈를 통해 프로에 입문했고, 신트트라위던(벨기에)을 거쳐 올여름 파르마로 이적했다. 이번 시즌 파르마에서 리그 17경기에 나섰다. 일본 대표팀에서도 골문을 지키고 있다.
유럽에서 일찌감치 눈독 들였던 ‘대어’ 다.
영국 풋볼 트랜스퍼는 지난 6일 “스즈키가 과거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의를 받았다. 지난 몇 년간 눈부신 명성을 얻었다. 22세에 불과한 그는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자로 일본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16경기에 나섰다. 지난해 맨유와 연결되면서 모든 사람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당시 구단은 발로 볼을 다룰 줄 아는 골키퍼를 물색했다. 결국 안드레 오나나를 영입했지만 스즈키 역시 고려 대상 중 한 명이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스즈키는 이탈리아 라 레푸블리카와 인터뷰를 통해 “첼시와 맨유가 제안한 것이 사실이냐고? 일본에 있을 때 많은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나를 원했지만, 벨기에에서 더욱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내 선택에 만족한다. 현재 뛰는 세리에A의 경우 골키퍼들의 자질이 매우 뛰어난 리그”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매체에 따르면 뮌헨은 전 독일 국가대표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38)가 오랜 시간 골문을 지키고 있다. 노이어는 이번 시즌 후 계약이 끝나는데 구단의 신뢰가 두터워 연장이 유력한 상황.
노이어의 갈비뼈 부상으로 대신 골문을 지키고 있는 다니엘 페레츠는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임대할 방침이다. 뮌헨은 제3의 골키퍼를 물색 중이다. 현재 슈투트가르트로 임대 중인 독일 국가대표 알렉산더 뉘벨은 뮌헨으로부터 희미해지고 있다.
뮌헨은 노이어 옆에서 차기 수문장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노이어 후임으로 스즈키만 있는 건 아니다. 2부 리그 쾰른에 몸담고 있는 독일 U-21 요나스 우르비히가 노이어의 강력한 후계자로 꼽힌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소속이자 네덜란드 국가대표 바르트 페르브뤼헌도 물망에 올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365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