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아! 황희찬, 웨스트햄 이적은 물 건너갔다...HWANG 원하던 '옛 스승' 로페테기 경질→포터 부임
입력 : 2025.01.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경질한 후 그레이엄 포터를 신임 감독으로 선택했다.

웨스트햄은 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포터가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그는 2년 동안 웨스트햄을 이끌 것이다.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아스톤 빌라 원정부터 지휘봉을 잡는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포터는 "웨스트햄 보드진과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 성공의 기반을 만들고자 동일한 가치를 공유했다. 단기, 장기적으로 필요한 것들에 대해서 서로의 견해가 일치했다. 웨스트햄은 런던 심장부에 있는 거대한 클럽이다. 전 세계적 팬층을 보유했고 엄청난 응원을 받는 팀이다"라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포터가 오며 자연스레 로페테기 감독과는 마지막을 맞이하게 됐다. 그는 스페인 대표팀,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 울버햄튼 등을 이끌며 커리어를 쌓았다.


특히 울버햄튼 시절엔 황희찬의 스승으로 남다른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이는 웨스트햄으로 이적한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 소속 맷 로 기자는 지난 6일 "웨스트햄은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할 공격수 리스트를 꾸렸다. 영입 명단엔 에반 퍼거슨, 황희찬, 라테 라스가 포함됐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기브미스포츠'는 로페테기 감독이 황희찬을 고려하고 있다고 의견을 보탰다. 로페테기 감독이 여전히 그에 대한 애정이 상당하며 열렬한 팬이란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로페테기 감독은 최악의 성적 부진으로 고개를 떨구게 됐다. 웨스트햄은 리그 초반 20경기에서 6승 5무 9패(승점 23)로 14위에 그치고 있다.


이는 올 시즌을 앞두고 웨스트햄이 약 1억 4,500만 유로(약 2,186억 원)를 투자해 전 포지션에 걸쳐 다양한 선수를 영입했음을 감안할 때 아쉬움이 남는 성과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웨스트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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