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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수장인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13일 베로나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흐비차가 팀에 떠나겠다는 요청을 했다. 내가 물어봤고, 그는 이미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흐비차는 2022/2023시즌 맹활약하며 철벽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나폴리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합작했다. 그때부터 유럽 빅클럽들이 계속 주시했고, 틈만 나면 이적설이 돌았다.
이탈리아발 소식에 따르면 흐비차와 PSG의 협상이 매우 진전됐고, 이적료는 8,000만 유로(1,208억 원)로 예상된다. 이제 나폴리에서 모험이 곧 막 내릴 것으로 확신했다.
프랑스 풋메르카토는 11일 “앞으로 며칠 내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구단주가 PSG 대표단과 만나 이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젊은 인재 육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파리 클럽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을 영입하며 큰 포부를 드러내고 있다”고 조명했다.
매체는 “23세 윙어가 파리를 선택한 이유는 더 많은 평화를 갈망하고 있다. 나폴리는 축구에 온 마음과 영혼을 바치는 도시였다. 그가 정상적인 삶을 살고 가족과 외출을 할 때 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지 않는 건 불가능했다. 수도 팀에서 흐비차가 자신을 재정비하고 일상을 회복하고자 한다”며 PSG로 마음이 기운 이유를 들었다.
이탈리아 디마르지오도 11일 “1월 이적 시장에서 흐비차가 떠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PSG는 나폴리 선수와 구두 합의를 마쳤다. 다음 주 미팅에서 해당 사안을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프랑스 레퀴프는 10일 “PSG가 1월 왼쪽 윙어인 흐비차 영입 협상에 착수했다. 지난해 여름과 달리 나폴리는 23세 윙어 판매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파리 클럽이 이 거래를 성사시키고자 한다면 그들은 영향력이 있는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레퀴프는 “나폴리가 몇 달 전 흐비차에게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그는 장기적으로 이곳에 머물고 싶지 않다. PSG에 합류하길 원한다. 현재 일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선수 에이전트도 그가 이탈리아를 떠나고 싶어 한다. 우선사항은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팀으로 이적이라는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PSG는 이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한 상당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 멘데스는 최근 몇 년 동안 PSG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거래에 나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포르트 이탈리아 소속 기자 알프레도 페둘라는 “나폴리에 두 가지 옵션이 있다. 첫 번째는 콘테 감독이 리버풀의 페데리코 키에사를 영입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키에사의 능력치는 확실하나 높은 임금은 악재다. 키에사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시간이 적어 세리에A 복귀를 원하는데, 리버풀은 그를 이적시키는데 소극적”이라면서, “나폴리의 두 번째 옵션은 프랑시 리그1 릴 OSC 에돈 제그로바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드리블러로, 흐비차가 이적하면 그를 영입할 수 있다. 코소보 국적인 제그로바는 2026년 여름까지 계약됐다. 본인도 스텝업을 원하고 있으며 3,000만 유로(453억 원)에서 4,000만 유로(604억 원) 제안에 응할 가능성이 있다. 흐바치가 8,000만 유로(1,208억 원) 이상으로 이적하면 충당 가능한 금액”이라며 대안을 거론했다.
사진=Canal Supporters, 게티이미지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