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1호 영입' 역대급 유리몸 기질 DF, 결국 자국 리그 팀으로 떠났다...에인트호번 임대, 완전 이적 옵션 포함
입력 : 2025.02.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1호 영입 타이럴 말라시아가 PSV 에인트호번으로 임대 이적했다.

에인트호번은 5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맨유로부터 말라시아를 시즌 끝날 때까지 임대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엔 완전 이적 옵션도 포함됐다. 말라시아는 다음 주 목요일 경기에서 출전이 가능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말라시아는 네덜란드 국적의 수비수로 주 포지션은 왼쪽 측면 풀백이다. 빼어난 운동 신경을 바탕으로 폭넓은 활동량, 적극적인 공격 가담, 일대일 대인 수비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본격적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린 계기는 지난 2022/23 시즌을 앞두고 맨유 유니폼을 입은 후이다. 그는 페예노르트에서 보여준 활약에 힘입어 올드트래포드를 밟았다.


이적 첫 시즌 공식전 39경기를 소화하며 차세대 풀백의 탄생을 알렸다. 그는 잦은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나 있는 시간이 더 길었던 루크 쇼를 대체할 선수로 확실한 임팩트를 남겼다.


문제는 내구성에 있었다. 말라시아는 지난 시즌 내내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프리시즌 도중 무릎을 다쳤고 수술까지 단행했으나 후유증으로 인해 2차 수술을 받아야 했다.

말라시아는 올 시즌 약 1년가량의 공백을 깨고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오랜 부상 탓인지 컨디션 난조에 시달리며 제 몫을 다하지 못했다. 결국 말라시아는 맨유를 떠나 출전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에인트호번으로 적을 옮겼다.


그는 에인트호번을 통해 "이곳에 올 수 있어 기쁜 마음이다. 마침내 다시 축구를 하게 됐다. 긴 부상에서 복귀했고 지금은 몸이 건강하다. 내 시간이 다시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어려운 시기에 긍정적인 요소도 있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훨씬 강해졌다. 나는 인내심이 더 많아졌다. 또한 더 성숙해졌고 내 몸에 대해 더 잘 알게 됐다. 에인트호번에서 여러 우승을 함께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에인트호번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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