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손흥민 의미심장 미소'→부주장, 대선배 향해 '쉿' 무례한 혹평 논란 종지부...''매디슨은 함께한 최고의 동료 중 한 명''
입력 : 2025.02.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을 지원 사격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7일(한국시간) "토트넘 소속 손흥민은 맨유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로이 킨을 상대로 반격했다"라며 경기 후 그의 인터뷰 내용을 조명했다.



손흥민은 "모두가 의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나는 그들이 뭐라고 하든 신경 쓰지 않는다. 나에게 매디슨은 함께한 최고의 동료 중 한 명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매디슨은 항상 큰 경기에서 득점을 넣어 왔다. 우리는 그를 그리워했다. 모두가 의견이 있지만, 나와 매디슨은 이 문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성격이 좋기 때문에 잘 극복해 왔다. 매디슨은 사람들에게 무엇인가 잘못됐다는 걸 증명했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17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5 시즌 프리미어리그(PL) 25라운드 맨유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 맨유 레전드 킨은 "매디슨은 탬워스전 교체됐다. 대체 언제 실력을 발휘하는 건지 모르겠다. 그는 레스터에서 강등됐다. 토트넘에서도 강등될 것이다"라며 "매디슨은 훌륭하고 재능 있는 선수다. 그러나 만일 여러분이 토트넘 라커룸에 있는 선수라고 가정해 보자. 매디슨이 복귀했다고 해서 '오늘 매디슨이 돌아왔네'라고 생각하진 않을 것이다"라고 혹평을 가했다.

그러면서 "매디슨은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할 수 없다. 이들은 300명의 선수단을 보유하고 있다. 매디슨은 그 안에 들어가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다소 무례한 킨의 발언은 토트넘 팬과 선수단을 자극했고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비장한 표정의 매디슨은 공, 수를 오가며 시종일관 의욕 있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전반 13분엔 선제 결승골까지 터트렸다. 매디슨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손흥민, 루카스 베리발을 거쳐 문전 근처로 떨어지자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열었다. 이후 매디슨은 카메라로 달려가 '쉿' 세리머니를 선보였고 손흥민은 밝게 웃으며 그를 감쌌다.

사진=미러,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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