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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드디어 최전방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맨유는 이번 시즌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공격과 수비에서 많은 문제를 노출하며 리그 15위에 자리 잡고 있다. 시즌 종료 후 팀의 개편이 필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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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공격수 영입이 제일 시급하다. 이번 시즌 주전 공격수인 라스무스 호일룬(22)과 조슈아 지르크지(23)가 각각 리그에서 2골과 3골로 처참한 골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맨유가 골머리를 앓고 있는 공격수 문제는 다음 시즌이면 말끔하게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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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기브미스포츠'의 보도를 인용해 '현재 나폴리에서 갈라타사라이 SK로 임대 이적한 빅터 오시멘(27)의 맨유행이 95% 진행됐다'라고 전했다.
9번 공격수가 시급한 맨유에 프로 통산 134골을 기록한 오시멘은 분명히 매력적인 선택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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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멘은 2022-23시즌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나폴리가 33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오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때 리그 32경기에서 26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었다. 이때 첼시로의 이적설도 돌았지만 우선 나폴리에 잔류했다.
2023-24시즌 잦은 부상과 팀의 부진으로 리그에서 15골에 그친 오시멘은 시즌 종료 후 이적을 요청했다. 하지만 그의 높은 연봉 때문에 오시멘을 원하는 팀은 좀처럼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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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으로 나폴리와 불화까지 생기며 지난해 여름 튀르키예 리그의 강호 갈라타사라이 SK(이하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떠났다.
튀르키예 무대에서도 오시멘의 득점 본능은 여전했다. 이번 시즌 26경기에서 20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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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맨유는 선수의 6,200만 파운드(약 1,123억 원)의 방출 조항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 이번 여름 영입이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라며 구단이 오시멘 영입이 사실상 확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시멘은 올드 트래포드에서 공격을 책임질 수 있는 선수다. 그의 경험은 맨유가 라이벌 팀보다 우위를 점하게 해줄 것'이라며 오시멘이 구단에 어울린다고 강조했다.
사진= OWO SPORTS, The Papers,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