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언제쯤 온전히 추모할 수 있나…故서희원 유골·유산 두고 시끌 [Oh!쎈 이슈]
입력 : 2025.02.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장우영 기자] 클론 구준엽이 아직 아내 故서희원을 떠나보낸 상처와 슬픔에서 나오지 못했지만 유산부터 유해에 대한 주민 항의 등 여러 이슈들이 그를 휘감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故서희원은 지난 2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지난달 29일 가족들과 여행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한 그는 여행 3일째가 되는 날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끝내 일어나지 못했다. 독감과 천식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그는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준엽을 비롯한 유족들은 일본에서 화장 등 일부 장례 절차를 진행한 뒤 고인의 유해를 안고 지난 5일 대만으로 귀국했다. 결혼 3주년을 앞뒀기에 충격이 더 컸던 가운데 유족들은 작별 파티로 고인을 추모했다. 슬픈 분위기 속에서 유족들은 샴페인을 마시고 과일을 먹으며 고인을 추모했다. 동생 서희제는 체중이 많이 줄어든 듯한 모습이었고, 구준엽 또한 수척한 얼굴로 힘없이 서희원의 유골함을 지켰다. 

서희원의 장례식은 수목장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연기됐다. 현지 매체들은 “이번 주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날짜 연기가 확정됐다. 구준엽은 향후 언제든 서희원을 찾아가 볼 수 있는 독립적인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원했고, 가족과 상의한 끝에 새로운 장례 장소를 선택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이로 인해 서희원의 유골함이 여전히 집에 보관되고 있기에 이웃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유족들은 수목장을 포기하고 기념비를 세울 수 있는 탑이나 장지를 찾는 것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 계획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유산 등을 두고서도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희원이 남긴 유산은 1200억 원으로 알려진 상태. 일각에서는 서희원과 구준엽이 대만에서 혼인 신고를 하지 않았기에 유산과 양육권을 빼앗길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구준엽은 “그 모든 유산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다. 아이들의 권한은 나쁜 사람들이 손대지 못하도록 변호사를 통해 자녀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보호해 주도록 법적인 조치를 취하려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현지 매체들은 서희원의 전남편 왕소비를 주목했다. 서희원의 전남편 왕샤오페이와 시어머니 장란이 우리 돈 약 2000억 원의 빚을 지고 친척 명의로 대만에 신탁을 설립해 자금을 은닉하고 세탁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서희원이 사망하면서 아이들의 친권이 자동으로 왕샤오페이에게 승계되고 양육권과 유산까지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만큼 구준엽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지 변호사들은 “서희원의 유산은 구준엽과 두 자녀가 상속받아야 한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서희원의 두 자녀의 유일한 친권자이자 양육권 자다. 다만 서희원이 사망한 이후 법에 따라 법적 대리인은 왕소비다. 만약 서희원의 어머니가 두 자녀의 권리를 두고 싸우고 싶다면 왕소비의 행동과 상황을 근거로 두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왕소비의 친권을 중단하도록 법원에 신청해야 한다”며 “왕소비가 두 자녀의 법적 대리인인 탓에 서희원의 유산 상속이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현재로서는 협상의 희망이 없을 가능성이 높고, 상속 분쟁은 앞으로 법원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대만의 유명 매니저 진효지가 서희원의 음성 파일을 공개하며 왕소비가 서희원에게 갚아야 할 빚이 최소 100억 원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왕소비가 서희원의 명의로 호화저택을 샀다. 왕소비는 중국 본토 출신이라 대출 한도가 낮았다. 대출 총액은 3억 5000만 대만 달러(한화 약 153억 원)이다. 매달 대출금이 100만 대만 달러(한화 약 1억 9700만 원)에 달했지만 왕소비가 이를 갚지 않아 서희원이 상환했다”라고 밝혔고, 왕소비의 사업이 순탄하지 않아 대출 금액 외에도 서희원에게 약 2억 5000만 대만 달러(한화 약 109억 원)를 빌렸으나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구준엽은 서희원 사망 이후 활동을 무기한 중지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구준엽은 2월 예정됐던 대만 내 플래시몹 행사와 3월 예정된 뷰티 클리닉 오픈 행사를 취소했다. 구준엽은 현재 타이베이에 남아 서희원의 사후 처리 등 관련 법적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는 “저에게 희원이와 함께한 시간들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하고 값어치 있는 선물이었다. 저는 희원이가 제일 사랑하는 가족들을 지켜주는 것이 마지막으로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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