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거만하네!'' 결국 불붙은 논란...''사우나 안 가? 게을러''→''우리는 공을 쫓고 휴식 취하며 수십억 벌지 않아''
입력 : 2025.03.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엘링 홀란의 발언을 두고 여러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8일(한국시간) "팬들은 주당 865,000파운드(약 15억 9,100만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홀란을 비난하고 있다. 홀란은 사람들이 게을러 사우나를 이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홀란은 누구도 부정하기 어려운 월드클래스 공격수다. 브뤼네FK, 몰데FK, 레드불 잘츠부르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통해 성장했고 지난 2022년 여름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으며 방점을 찍었다.

입단 직후 별다른 적응 기간 없이 자신의 재능을 뽐냈다. 데뷔 시즌 프리미어리그(PL) 35경기에 나서 36골 8도움을 올리며 득점왕과 함께 PL 출범 이후 단일 시즌 최다골 신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시즌에도 31경기에 출전해 27골 5도움을 기록하며 2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


올 시즌 역시 예년과 비교해 다소 더디다는 평가에도 벌써 26경기에 나서 20골 3도움을 터트렸다. 선두 살라와의 격차는 5골로 몰아치기에 능한 홀란이라면 역전도 가능한 상황이다.


와중에 달갑지 않은 논란이 터졌다. 홀란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이에 대한 코멘트로 "오늘 사우나에 갔어? 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뭐야. 게으르네'?라고 덧붙였다.

이는 일부 팬들에겐 좋지 못한 뉘앙스로 해석된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SNS 속 팬들의 반응을 공유하며 홀란처럼 많은 돈을 버는 선수가 사우나를 이용하는 점에 대해 쉽게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가 다룬 한 팬은 "정말 거만하고 오만한 생각이다. 모든 사람이 주당 100만 파운드를 버는 것은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다른 팬은 "우리는 하루 동안 공을 쫓고 개인 사우나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50만 파운드를 버는 사람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팬은 "그래, 대부분의 사람은 사우나를 사는 데 돈을 쓸 여유가 없다"라며 체념했다.

데일리 메일은 현지에서 90분 동안 사우나를 이용하려면 한 사람 당 평균 30파운드(약 5만 5,000원) 수준의 이용료가 발생한다고 알렸다.

사진=엘링 홀란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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