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낭만이지~ 바르사 성골 유스 2人의 잊지 못할 하루→절친끼리 나란히 데뷔골 작렬
입력 : 2025.03.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바르셀로나 경기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특별한 순간이 연출됐다.


바르셀로나는 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라리가 26라운드 경기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를 4-0으로 완파했다. 이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제치고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SL 벤피카전을 앞두고 거둔 완승에 선수단은 환호했다. 그중에서도 마르크 카사도(22)와 제라드 마르틴(23)의 기쁨은 남달랐다. 두 선수에게는 이날 경기가 특별한 의미로 남았기 때문이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4일 "바르셀로나의 어린 팬이자 절친한 친구인 마르틴과 카사도가 꿈같은 하루를 보냈다. 바르셀로나에서 나고 자란 두 선수는 소시에다드전에서 각각 첫 골을 기록하며 자신들이 평생 응원해 온 팀을 대표하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이날 경기에서 마르틴은 전반 25분 만에 데뷔골을 터뜨렸고, 불과 4분 뒤인 29분에는 카사도도 데뷔골을 기록했다. 두 선수는 서로의 골을 마치 자신이 넣은 것처럼 기뻐하며 각별한 우정을 과시했다.


실제로 카사도와 마르틴은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함께 성장한 ‘성골 유스’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한지 플릭 감독의 눈에 띄며 나란히 1군에 합류하면서 더욱 가까워졌다. 어린 시절부터 사랑해 온 클럽에서 기록한 첫 골은 두 선수에게 무엇보다도 의미 있는 순간이었다.

특히, 카사도와 마르틴은 각각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로 득점과 거리가 먼 포지션임에도 이날 골을 터뜨리며 더욱 값진 기록을 남겼다.



매체는 '두 사람 모두 처음 기록한 득점에 대해 '믿기지 않는다. 너무 기쁘다"라며 환호했다. 그들은 바르셀로나의 상징인 엠블럼에 입을 맞추며 진정한 기쁨을 표현했다'라고 나란히 데뷔골을 터트린 두 선수가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고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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